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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던 문대통령, 우한폐렴 대책은 왜 그리 허점투성이, 뒷북대응인가? [이창수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0-02-03

특단의 대책을 기대하며 대통령의 입에 온 국민이 귀를 기울인 오늘의 수보회의,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오늘도 대통령은 앵무새처럼 그동안의 정부발표만을 되풀이하며, “모든 역량을 모아 대응해나가겠다”,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 “지역확산을 차단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등 실속이라고 하나 없는 말들만 늘어놓았다.

 

이 와중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의 어려움이 바로 우리의 어려움이라며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외교적 예의보다는 냉철한 현실인식이 필요한 지금, 대통령의 발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말이다.

 

국민들은 강력한 조치가 무엇인지가 궁금한 것이다. 총력대응을 어떻게할 것인지가 궁금한 것이다. 나아가 정부의 역량이 있기는 한 것인지 근본적으로 궁금한 것이다.

 

어제 내놓은 대책만 해도 실효성 제로라는 지적이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이미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에 퍼졌는데 발원지인 후베이성만 입국 금지하겠다는 것은 고식지계(姑息之計)에 지나지 않는다.

 

이미 우한폐렴은 대한민국 경제, 안보를 한 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을 거대한 태풍으로 자라고 있다. 자신들 죄 덮는 작업에는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챙기면서 어째 우한폐렴 대책만큼은 허점투성이, 뒷북대응인 것인가.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듣고 싶은 말은 국민들의 저력을 믿는다와 같은 세상물정 모르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부를 믿어달라며 내놓는 보다 강력하고, 선제적인 대책이다.

 

오늘처럼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라라는 응원과 격려의 말 정도로 끝낼 것이라면, 앞으로 수보회의가 아니라 결의대회로 명칭을 바꾸는 것이 어떻겠나.

 

2020. 2. 3

자유한국당 대변인 이 창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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