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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지긋지긋한 피해자 코스프레. 국민에게 너무 가혹하다. [황규환 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0-02-01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오늘 자신의 SNS에 장문의 편지글을 올리며, 민주당 검증위를 통과하게 해달라는 호소를 했다.

 

부동산 문제에 민망하고 송구하다면서도, “당이 너무 가혹하다”, “스스로 물러나면 두 번 죽는 셈이다라고 했다. 부동산 투기 혐의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검찰수사까지 받고 있는 김 전 대변인이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며 항변한 꼴이다.

 

역시나 겉으로는 잘못했다, 사과한다면서도 속으로는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정권 인사들 특유의 거짓과 위선이 김 전 대변인에게도 체득된 모양이다.

 

잘못에 대해 책임지고 물러났음이 무색하게 총선출마를 강행한 후안무치, 시세차익을 재단에 기부했으니 문제없다는 안일한 도덕성, 이 모든 것이 보수언론 때문이라는 남 탓 근성.

 

어쩜 그리도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는가.

 

아무도 김 전 대변인에게 출마하라고 강요한 적 없다. 자신이 좋아서 출마하는 마당에, 지긋지긋한 피해자 코스프레야말로 오히려 국민들에게 가혹하다.

 

그렇게 예비후보로 뛰고 싶고, 그렇게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면, 당세 도움 받을 생각 버리고, 대통령 사진 걸고 그 덕 좀 볼 요량 따위 버리고 당당히 무소속으로 출마하시라.

 

2020. 2. 1.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황 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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