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 증권시장은 코스피지수가 2.56%, 코스닥지수는 7.46%나 빠졌다. 3년 1개월만의 급락으로 코스닥시장엔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편안해야할 휴가철에 자영업자들은 장사가 안 돼 가게 문을 닫았고 직장인과 투자자들은 주가하락에 휴가지에서조차 발을 동동거렸다. 대한민국 경제가 멈춰섰다.
대한민국 경제체질의 허약화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코스피 지수는 14%가 떨어진 반면 글로벌 지수는 16%나 상승했다. 다른 나라들은 잘 살고 있는데 왜 우리 경제만 이러냐는 국민들의 원성이 산처럼 쌓여간다.
우리 경제의 위기는 예견되었다. 최저임금 인상, 늘어난 세금, 각종 규제로 기업들은 사면초가에 놓여 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 와중에 일본과의 정치 갈등이 경제전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악재가 겹치고 있다. 증시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증시가 얼어붙은 오늘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남북간의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단숨에 일본의 우위를 따라잡을 수 있다”며 정말 대책 없는 대책을 내세웠다.
경제는 타이밍이다. 해외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의 발목을 되잡아 끌 수 있는 속 시원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더도 안 바란다. 정부와 여당은 제발 대통령 지지율 관리만큼이라도 우리 증시에 대한 비상하고 발 빠른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2019. 8. 5.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송 재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