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출마한 교수가 당선되면 4년 동안 대학을 떠나있게 되고, 사직하지 않는다면 그 기간 동안 새로이 교수를 충원할 수 없게 된다”
일부 폴리페서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권이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이 글은 교수로 돌아간 조국 전 민정수석이 지난 2004년 서울대 학내 신문에 기고한 글의 일부이다.
정작 본인은 까맣게 잊었는지, 조 교수는 이미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2년 2개월간 교수자리를 그대로 비워뒀고, 덕분에 교수가 모자라고 강의가 개설되지 않아 학생들은 물론 다른 교수들까지 피해를 봤다.
참다못한 학생들은 지난 30일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 교수가 학교를 너무 오래 비운다며 ‘제발 하나만 해 달라’, ‘사퇴결단을 내려달라’는 절절한 외침을 남겼다.
학생들과 언론의 비판에 조 교수는 부랴부랴 복직원을 제출했지만, 다음 학기 강의개설 의사도 밝히지 않은 조 교수의 행동이 면피용임을 학생들이 모를 리 없다.
결국 지난 2일에는 서울대에 조국교수의 사퇴를 요구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강의실에서의 수업 대신 SNS상에서의 편향된 주장만 늘어놓고, 학생들에게 화합을 가르치는 대신 국민들에게 분열을 선동하는 조 교수에게 학생들이 최후통첩을 한 것에 다름없다.
조 교수는 역대 최악의 청년실업 앞에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텨가고 있는 우리 학생들 앞에서, 본인이 쓴 기고문의 한 구절을 다시 읽어보길 바란다.
“교수가 정치권과 관계를 맺거나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경우에도 지켜야 할 금도는 있을 것이다. 정치의 계절에 대학과 교수의 존재 의의를 되새겨 본다”
스스로 교수의 존재의의를 되새겨 보시라. 지켜야할 금도를 지킬 자신이 없다면. 본인이 그렇게 좋아하는 ‘앙가주망’만 하시라.
2019. 8. 4.
자유한국당 청년부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