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이하 현대차 노조)는 현대자동차 영업이익이 사상 최악인 2.5%로 곤두박질 친 현재 상황에서 오늘(30일) 기아차 노조와 동시에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간다.
현대차 노조와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2만 3526원을 인상하며 영업이익의 30%성과급을 지급하고 최대 만 64세까지 정년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물론 노동조합은 근로자가 주체가 되어 근로조건의 유지, 개선 및 기타 근로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의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직되고 행동함이 마땅하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들의 평균 임금은 전국 2천만 근로자 임금의 상위 10%에 든다. 또한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현대차 노조 집행부는 여름휴가를 간다. 이미 고소득 근로자이며, 충분한 근로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업에 돌입하는 행위는 무슨 명분으로 하는 것인가?
이러한 파업은 비단 처음이 아니다.
매년 임금·단체협상이나 임금협상이 시작되면 사측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투표에서 쟁의행위가 가결되면 합법적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이를 8년째 지속하며 연례행사마냥 굳어졌다.
청년들은 언론에 현대차 노조의 임단협 및 임금협상 주제로 보도가 나오면 ‘슬슬 또 파업 하겠네’하고 푸념을 한다.
경기 침체와 주력 업종의 구조조정으로 채용이 감소하여 청년실업률이 9.5%로 상승하였다. 또한 체감실업률은 25%에 육박해 깊은 고민과 불안에 빠져 있다. 노동조합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사측과 노력해야 하는데, 오히려 자신들만의 배만 불리고자 회사 경영은 고려하지도 않고 연례행사마냥 파업하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
국가가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 회사가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 자신들의 미래가 짊어질 청년 근로자들의 현실이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 본인들의 배만 더 불리려는 현대차 노조 조합원들은 파업에 반대해야 한다.
이번 투표를 통해 파업에 반대하고, 더 좋은 근로조건과 지위향상 및 유지를 목적으로 행동하는, 진실 되고 건설적인 조합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2019. 7. 30.
자유한국당 청년부대변인 문 성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