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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쌀 지원 결정, 짝사랑에도 정도가 있다 [민경욱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9-06-19

오늘 정부가 국내산 쌀 5만톤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금이 북한에 쌀을 퍼주고 억지 웃음을 지으며 손을 내밀어야 할 때인가.

 

짝사랑에도 전략과 타이밍이 있는 법이다.

 

두 차례나 미사일을 쏘아올리고 한국과 국제사회를 향해 비방 수위를 높이는 북한에 기어이 쌀을 바치는 문정권의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지금 대한민국 정부가 해야할 것은 북한의 입장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국제사회와의 공조이다. 미국과 중국 등 외교 채널을 총 동원해 북한이 아닌 한반도 밖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지원 운운하며 어설픈 평화 구상을 했다가는 북한은 또 다시 군사적 위협을 가하며 우리의 뒤통수를 칠 것이다.

 

평화는 쌀로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긴밀한 외교력과 강한 국방력이 먼저다.

 

이미 나흘 전 북한 어선에 의해 NLL이 뚫렸다. 쌀을 내주기 전에 정부가 단속해야할 것은 바로 이것이다.

 

 

2019. 6. 19.

자유한국당 대변인 민 경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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