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19일)에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 방문에 대한 진상을 밝히기 위해 국회 운영위가 열렸지만 임 비서실장은 휴가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휴가 중인 임 비서실장은 그제 재외공관장 만찬에는 참석했다. 휴가는 핑계일 뿐, 결코 밝히고 싶지 않은 '불편한 진실'이 있기 때문에 숨어 다니는 것이다.
청와대는 파병부대를 격려하러 갔다는 청와대의 처음 설명과 달리 연말까지 해결해야 할 ‘시급함’ 때문이라고 말을 바꿨다.
이를 두고 탈원전과 관련한 UAE의 한국 항의 방문 무마설이 나오고 있다. 더 나아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뒤를 캐다 UAE 왕실자금까지 건드려서 고개 숙이고 사과했다는 설까지 온갖 의혹이 난무하고 있다.
청와대는 대체 어떤 것이 진실이기에 그토록 입을 닫고 있는 것인가? 청와대는 야당과 언론에서 제기하는 합리적인 의문들에 대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혀야 한다.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은 운영위 소집이 '정치 공세'라며 불참했다. 임종석 실장의 미스테리한 UAE 방문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할 당연한 책무는 회피하고, 정치 공세 운운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안건도 없는 회의를 뭐하러 하냐"면서 운영위원장석을 가로막고 정당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추태를 부렸다.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으로써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이 정부는 해외에서 돌아오기만 하면 시끄럽다. 대통령은 혼밥, 사대외교로 굴욕을 당하고, 집권여당 대표는 중국에서 쓴 소리 한번 못하고 줄서서 기념사진만 찍고 왔다. 이번에는 각종 의혹만 난무하는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특사 방문까지 나라를 온통 시끄럽게 만들고 있다.
나라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 청와대는 더 이상 의혹을 키우지 말고 국민 앞에 이실직고하라.
2017. 12. 20.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홍 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