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17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용산구가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친척이 사내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업체에 5년 동안 24억 원의 쓰레기 감량기 사업을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업은 2년 전 입찰당시부터 논란이 많았다. 성 구청장의 친척 업체는 경쟁 업체보다 1억 5천만 원이나 높은 가격을 적어 냈지만 정량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아 낙찰됐다. 이 업체는 쓰레기 감량기를 만들어 본 적도 없다고 한다.
용산구는 입찰 조건으로 성 구청장 친인척 업체가 제휴협약을 맺은 업체의 장비와 동일한 규격으로 고지했다.
용산구청은 그동안 특혜를 받은 회사가 성 구청장의 친인척이 아니라고 오리발을 내밀다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되자 공식적으로 시인하면서 되레 친인척이면 어떠냐고 큰 소리를 쳤다고 한다.
용산구청이 공정한 경쟁을 짓밟고 구청장의 친인척회사에 계약을 몰아줘 놓고도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이 당당하게 따지는 행태는 몰염치를 넘어 후안무치의 끝판왕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친인척 일감몰아주기야말로 적폐 중의 적폐다. 검찰은 즉각적인 수사에 착수해 엄단해 줄 것을 촉구한다. 전 정권과 전전 정권에게는 날선 칼을 휘두르는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해 무딘 칼이 된다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2017. 12. 18.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홍 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