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4월 8일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박경미 교수, ‘제자 논문 베끼기’ 의혹에 적극 해명해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기호 1번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의 논문표절 의혹이 또 다시 불거졌다.
오늘 한 언론은 박 교수의 논문 2개가 제자의 석사 논문과 매우 흡사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박 교수가 2007년 수학교육학연구에 제출한 ‘한국 수학 수업의 조직 및 교수 활동 분석: LPS 수업 자료를 중심으로)’는 제자 이 모 씨가 한 해 전 석사논문으로 제출한 ‘LPS를 통한 수학과 수업 분석’과 분석 방법, 결론 심지어 그래프까지 같다고 한다. 2004년 한국여성학에 제출한 ‘교사의 성별에 따른 수학 수업 방식의 비교·분석 연구’ 또한 그 전년도에 제자 박 모 씨가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수학 교사의 성별에 따른 수업 방식의 차이 비교·분석 연구’와 내용과 표, 예시까지 같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교수의 논문 어디에도 제자의 논문을 인용했다는 언급을 찾아볼 수조차 없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박 교수는 본인이 심사한 제자의 논문을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단독 저자로 하여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한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면 이는 ‘논문 표절’을 넘어 교수의 권력을 남용한 ‘논문 약탈’과 다름없다.
무엇보다 박 교수가 논문 표절 확인 프로그램에서 걸리지 않도록 토씨만 조금씩 바꾸는 ‘지능적인 표절 수법’을 사용했다고 하니 박 교수의 부도덕성이 무척이나 경악스럽다.
게다가 기자와의 통화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지방대 출신들이 많아 주술관계 등 문장 하나를 쓰기 어려워한다”며 본인이 석사 논문을 써줬다고 해명했다고 하니 학자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
정당에서 정하는 비례대표 1번은 얼굴 중의 얼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은 박경미 후보가 이미 논문 표절혐의로 구설수에 올랐음에도 후보로 내세웠다. 실제 비례대표 선정 이후 과거의 논문표절 의혹이 문제되자 당시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옛날엔 그런 경우가 많았다”며 “그건 마이너한 것(중요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논문 표절은 명백한 범죄행위다. 박 교수는 지금이라도 당장 국민께 거짓 없는 해명을 해야 할 것이다. 만약 논문 표절 의혹이 단순 의혹이 아닌 사실이라면 더불어민주당은 비도덕적인 인물을 공천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그 결정을 철회해야 할 것이다.
2016. 4. 8.
새누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