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서해교전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항전하다 적이 쏜 탄환에
장열하게 전사한 고(故) 한상국 중사의 부인 김종선씨가
정부의 무관심에 눈물을 흘리며 마침내 조국을 등졌다.
40일동안 남편의 시신이 바닷속에
버려졌다는 것은 도저히 용서가 안된다고 했다.
우리는 죄송하다는 말 외에 참으로 할말이 없다.
서해교전은 남북이 대치상태라는 것
북한군은 우리 군의 주적이라는 것
국토방위에는 값비싼 희생이 따른 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 시킨 실제 상황이었다.
이 교훈을 가르쳐 주기 위해
한 중사를 포함한 많은 젊은이들이
온 국민을 대신해서 피를 흘리며 죽어갔던 것이다.
그들은 분명 영웅이고
국가와 국민에 의해 합당한 영웅 대접을 받아야 하며
정부는 그들을 영웅으로 대접하는데 한 치도 소홀해서는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도, 총리도, 국방장관도, 보훈처장도
서해교전 영웅들이 산화한
그 날을 기리는 추도식에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남북관계 개선에 혹시 문제가 생길까 해서 목숨을 조국에 바친
서해 교전 장병들의 추모식에 참석 않했는가?
전사자들은 국군최고 통수권자인
노무현 대통령의 사랑하는 부하들이었음에도 말이다.
온갖 비리를 저질러도 측근들은 감싸면서,
어찌 목숨을 바친 이들은 외면하는가?
전장에서 죽어 수십년 후에
한줌의 재로 돌아온 병사의 장례식에
시골구석까지 헬기를 타고 찾아가 참석하는
외국 국가 원수들에게서 자격 없는 우리 정부의 초라한 모습을 확인한다.
2005. 4. 25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구 상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