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7월 11일 의원총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당의 진로를 논의하는 의원총회에 많은 의원님들께서 참석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겨우 두 달 지났다. 우리가 집권여당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뒷받침해도 부족한데 당내 상황으로 인해서 당원 및 국민 여러분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안타깝고 매우 송구하게 생각을 한다.
오늘 우리 3선 이상 중진 의원님들, 재선 의원님들, 초선 의원님들, 이렇게 그룹별로 모여서 당의 진로에 대해서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방법론에 있어서는 다소간에 차이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빨리 이 위기상황을 수습해서 그리고 당정이 하나되어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려야 된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금요일부터 오늘 아침까지 언론인뿐만 아니라 많은 의원님들께서 당헌당규 해석에 관해서 문의를 많이 하셨다. 당 기획조정국에서 법률전문가의 조언을 받고 또 그동안 축적된 그런 관례를 거울삼아서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당원권 정지는 당대표의 궐위가 아닌 사고다. 그리고 당헌당규상 당대표가 궐위된 경우 외에는 임시전당대회를 할 방법이 없다. 그리고 이런 견해에 대해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당 기조국의 당헌당규 해석에 대해서 공유를 했다.
주말 사이에 정말 많은 의원님들의 의견을 들었다. 우리 의원님들께서도 평소보다 더 분주한 주말을 보냈을 것이라 생각을 한다. 위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선당후사의 정신이 필요하다. 지금 위기를 조기에 수습하고 당이 화합할 수 있도록 오늘 의총에서 난상토론을 거쳐서 지혜를 모으고 마음을 모아야 한다.
덧붙여서 원내 상황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 우리당이 혼란한 틈을 이용해서 민주당이 말도 안 되는 억지로 원구성 지연의 책임을 우리에게 뒤집어씌우고 있다. 여러분도 다 아시다시피 우리당이 조건 없이 의장단 선출에 협조하고 양보를 했다. 이제 민주당이 조건 없이 상임위 구성, 상임위원장 선출에 앞장서야 된다. 그런데 민주당은 사개특위 구성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사개특위 구성하고 상임위원장 선출이 무슨 관련이 있겠는가. 아무 관련이 없다. 그냥 상임위원장 선출하면 원구성 협상이 마무리되고 국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자신들의 그런 당리당략적인 목적에 따라서 우리당을 규탄하고 있는 거 보면서 정말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 이런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우리당이 혼란한 틈을 그저 즐기고 이것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민주당의 비대위원장의 태도를 보면서 참 측은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야당의 터무니없는 그런 정치공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당의 혼란을 하루빨리 수습해야 한다. 많은 국민들께서 오늘의 의총을 지켜보고 있다. 걱정하고 있다. 우리 모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의총에 임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 고맙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마무리발언>
오늘 장시간에 걸쳐서 우리 의원님들로부터 좋은 의견을 들었다. 당이 굉장히 어렵다. 위기상황이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가 내 탓, 네 탓하지 말고, 남 탓하지 말고 진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원님들께서 뜻을 모아 주셔서 오늘 결의문까지 채택이 되었다. 정말로 감사드린다.
이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정당, 그리고 민생을 제대로 챙기는 정당이 되는 것이다. 또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환골탈태의 각오로 변화하고 또 변화하겠다.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고 또 국민을 위해서 봉사를 하겠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한 철학과 비전 보여드리고 정책으로 실천해나가도록 하겠다.
우리가 제대로 된 정책과 비전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국회 원구성이 시급하다. 민주당은 지금 사개특위 구성에 협조하지 않으면 일방적으로 민생경제특위를 만들겠다, 인사청문특위를 만들겠다라고 저희들에게 협박을 하고 있다. 정말 발목을 잡고 있다. 책임 떠넘기기, 남 탓의 반복은 국민 피로도와 불신을 높일 뿐이다.
제가 민주당에 제안한다. 상임위 구성 이전에 7월 임시국회를 저는 가동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방법은 본회의를 열어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그리고 대정부질문을 실시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당이 추천한 중앙선관위 위원에 대한 인사청문도 실시해야 된다. 국회 상임위가 구성되고 제 기능을 발휘하면 민주당이 주장하는 민생경제특위, 인사청문특위 할 이유가 없다. 제가 제안한 국회 본회의를 열어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그리고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하도록 합시다.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국회 원구성을 위해서 한 발자국씩 나갈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 이제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우리당이 양보한 만큼 민주당도 화끈한 양보를 통해서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기를 바라겠다.
※ 금일 의원총회에서는 결의문을 채택하였다. 결의문은 다음과 같다.
결 의 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서는 위기의 대한민국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는 국민을 편 가르지 않고 오직 공정과 상식이라는 기준으로 모두를 통합해, 위기를 극복하라는 준엄한 명령이기도 했습니다.
이 국민의 기대감에 지금까지 부응하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 끝이 나지 않고 변이를 이어가는 코로나19 보건 위기 그리고 북한의 연이은 무력도발 등 안보 위기까지. 위기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국민의힘은 책임을 어디에도 전가할 수 없습니다.
집권 여당의 책임은 무한대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발생한 당내 갈등을 두고 국민들은 불안감까지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나, 우리의 민생은 이렇게 경제 위기의 퍼펙트스톰에 휩쓸려 가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고 계십니다.
이제는 국민의힘이 비상한 시기 모든 국민의 기대감과 불안감에 답해야 합니다. 이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은 ‘약속과 책임’을 위해 다음과 같이 엄숙히 결의합니다.
하나.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나. 국민의힘의 위기 극복을 위해 당력을 하나로 모으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커다란 그릇이 되겠습니다. 이 그릇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있을 수는 있어도,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이라는 하나의 큰 목소리가 국민께 들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윤석열 정부의 국정 추진에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습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하나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만들어갈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위해 야당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2022년 7월 11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
2022. 7. 11.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