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7월 4일(월) 13:30, 긴급의원총회를 속개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권성동 원내대표>
점심식사 잘하셨는가. 우리당이 민주당에 의한 의장 단독선출에 지금까지 국회법 위반을 이유로 반대를 해왔다. 그런데 국회가 계속해서 이런 식의 극한 대립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이냐, 이것이 국민에게 어떻게 비쳐질 것인가에 대해서 우리 의원님들과 진지한 고민과 토론을 한 결과 우리가 통 크게 양보해서 결단을 내려서 ‘의장을 포함해서 부의장까지 의장단 전체 선출에 우리당이 협조해 주자, 대신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선출을 여야 합의에 의해서 선출하는 것을 약속해 달라.’라고 제가 오전 의원총회를 끝내고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요청했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조금 전 민주당 의원총회 공개발언을 통해서 우리당의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했다. 조금 전에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았다는 전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통 큰 양보와 결단을 내린 것은 결국 국회 운영을 정상화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고, 또 책임있는 여당이 노력할 부분은 다 해야 된다는 그런 책임감의 발로였다는 말씀을 드린다.
또 하나는 민생문제가 굉장히 어렵다. 어려운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야가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는 두 가지 이유로 통 큰 양보를 했고, 또 의원님들께서 그 부분에 대해서 동의를 해 주셨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제 민주당은 우리가 의장단 구성에 협조한 만큼 빠른 시간 내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고 국회를 정상 운영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강조해서 민주당에 말씀을 드린다. 결국 국회는 여당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야당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존재하는 기관이라는 것을 우리 여야 의원 모두가 명심을 해야 된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투철한 인식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
의원님들께서도 국회가 열리지 않아서 굉장히 답답하셨을 것이다. 마땅히 갈 데도 없고 공부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이제 국회가 빠른 시간 내 정상화되어서 여러분들이 갖고 계신 경험과 지혜를 국정 운영에 반영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열리는 만큼 좀 더 많이 준비해 주시고 좀 더 많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서 그것이 입법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
의원님들께서도 이러한 원내대표 저의 그런 방침에 대해서 다 동의하시죠. 박수 한번 쳐 주시기 바란다. 고맙다. 그리고 앞으로 당 운영이나 국회 운영에 관해서 또 좋은 의견, 지혜를 주시면 고맙겠다. 조금 있다가 비공개회의 때 자율 토론 시간에 의원님들의 고견을 제시해 주시면 국회 운영과 원내 운영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
2022. 7. 4.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