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는 2022. 5. 31.(화) 10:40,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완박' 규탄 기자회견을 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제주도의 이슈가 전국 단위 선거에서 이렇게 관심받는 경우가 드문데, 워낙 이번에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의 공약이 전혀 전국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본인들 일신의 안위만을 위해서 나온 공약이기 때문에 제주도민들이 많이 분개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사실, 김포공항 폐항이다. 이전이라고 말하지만, 이전이 아니라 원주나 청주로 가서 타라고 하는 것은 김포공항 폐항이다. 폐항했을 때 수도권 주민들이 제주도를 찾는 것도 어려워지지만, 거꾸로 제주도민들이 수도권을 방문할 때도 상당한 불편을 야기하는 만큼 이것은 제주도당과 저희 중앙당이 무조건 막아내겠다는 의지로 이번에 제주도 선대위는 비상대책위로 전환하게 되었는데, 저는 심각하게 이 문제를 받아들이고 있다.
이 말도 안되는 공약을 사실상 옹호하기 위해서 이재명 후보가 계속 궤변을 일삼고 있는데 이제는 이런 김포공항의 폐항 이후에도 제주 관광 수요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원주나 청주로 사람을 보내도 다 타고 올 것이다. 이런 식으로 민주당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다.
어제 제가 지적했지만, 이재명 지사가 좋아하는 예를 들어, 초밥이 가게가 멀어지면 적게 먹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그런데 공항이 멀어지는데도 제주도 관광에 대한 수요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은 수요와 공급의 기본 논리도 모르는 그런 무식한 발상이다.
저는 이재명 후보가 이런 아집에 섞인 그런 주장을 빨리 거두고 제주도민들께 그리고 영향을 주는 다른 서울이나 경기도의 주민들께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지만 이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제가 조사한 자료 하나를 발표를 하겠다. 어제 TV조선에서 단독 보도한 내용을 보면, 지난 대선에 당시 민주당 정책위원회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아 민주당 내부적으로 공유한 보고서에도 김포공항이 없어질 경우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고 사회적 비용이 수조원 든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 보고서는 김포공항을 없애면 국내노선 축소에 따라서 13만개 일자리가 사라지고, 연간 GDP 13조 8천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향후 30년간 교통비 부담이 4조 6천억원이나 늘고 사회적 비용도 6조 7천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해 대부분이 지방으로 귀결되는 것으로 지방소멸 정책화를 우려한다는 게 보고서의 주요내용이다. 하지만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 기능을 인천공항으로 대체하거나 원주, 청주공항으로 대체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지금도 굽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 송영길 후보,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도 제주를 박살내려는 ‘제주완박’을 동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당시 이재명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오영훈 후보가 김포공항을 없애면 지방이 소멸난다는 보고서 내용을 과연 몰랐을까. 모르고 있었다면 무능한 것이다. 오 후보는 이재명 주군의 눈치를 살피기에만 여념이 없다. 제주도민들에게 제주관광산업을 말살하고, 제주경제를 파탄내는 그리고 제주도민들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생존권을 위협하는 그러한 무지막지한 공약을 당장 폐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하지 못하는 저의가 무엇인가.
오 후보는 지금 당장 이재명 후보에게 따지고, 이 후보가 공약을 폐기하지 않는다면 후보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 그렇게 못 하겠다면 오 후보는 지금이라도 당장 도지사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 허향진은 민주당 이재명과 그의 비서실장을 지낸 오영훈 도지사 후보가 국내선 폐지와 해저터널 공약을 당장 폐기하지 않으면 모든 강력한 방법을 동원해서 대응할 것임을 천명한다. 감사하다.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오영훈 후보께서 김포공항 폐항 공약은 이재명 후보가 냈는데, 그게 잘못됐다고도 이야기하면서 사퇴는 이준석이 하라는 걸 보면서 어디부터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설명을 할 수가 없다. 이런 분을 제주도지사로 하기엔 기본적인 논리구조가 너무 안 맞지 않는가. 공약을 낸 게 이재명인데 사퇴는 이준석이 하라니. 이런 식의 논리 수준으로 어떻게 도정을 운영할 수 있겠는가. 오영훈 후보 그냥 사퇴하시라. 부끄럽고 민망하다. 정치공세로 도민들의 생계에 대한 문제를 덮으려는 자체가 앞으로 이분이 도지사 하면서 도지사 당선되게 된다면, 도지사 하면 제주도에 큰일 발생할 것이다. 기본적인 논리구조가 없다.
<부상일 제주 제주시을 국회의원 재보궐 후보자>
저는 그 원인과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고 싶다. 제주지역은 민주당이 텃밭이라고 제주를 폄하한다. 텃밭이어서 그렇게 정치적으로 능력없는 사람을 공천해서 당선시키고 그 사람이 지금은 도지사 후보까지 된 것이다. 그렇게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그 자리에서 도지사가 되겠다고 하고 있으니,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은 몰랐다 이렇게 일관하고 있다. 정말 도정을 책임지겠다는 사람이라면 몰랐다는 그 말 자체에 책임이 더 무겁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 오영훈 후보는 바로 사퇴하는 것이 우리 도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 오늘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완박' 규탄 기자회견에는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부상일 제주 제주시을 국회의원 재보궐 후보 및 지방선거 후보 등이 참석했다.
2022. 5. 31.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