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021.1.6.(수) 15:10,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접견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호영 원내대표>
유영민 비서실장님 참으로 어려울 때 중책을 맡았다. 흔히 중책을 맡으면 축하드린다고 하는데 하도 엄정한 때고, 어려운 일이 많아서 축하드린다는 말이 선뜻 나오지 않는다.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셔서 대통령 잘 보좌하고 그야말로 협치가 되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그런 정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역량을 다해주시기를 좀 부탁드린다.
사실은 오늘 정무수석이 오면 제가 좀 언짢은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정무수석이 안 와서 이야기하기 좀 그렇지만 대통령을 만나 뵈면 늘 협치, 여·야·정 상설협의체 말씀하시는데 저희들이 볼 땐 그냥 말씀으로만 그렇게 하는 것 같아서 21대에 들어와서 20대도 마찬가지였지만 정치가 너무 없는, 그런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
또 우리 초선 의원들이 청와대 앞에서 찬바람 맞으면서 뜻을 전달하려고 할 때 아무도 나오지 않고 내팽개친 채 축구를 하러 가시고 이래서 조금 저희들이 너무 섭섭했고 대통령께 질문도 두 차례 드렸는데 답을 받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제가 대통령 면담 장소에 들어가다가 검색을 당했는데 사실 정무팀은 그런 일이 있으면 과정 없이 좀 다니고 이래야 하는데 그 이후에 그런 데에 대해서 제대로 연락받은 바 없고, 그다음에 공수처법과 관련해서 대통령이 언제든지 필요하면 만나자고 해서 면담을 신청했더니 정무팀 발언이라고 도저히 볼 수 없는, 진정성 없어서 못 만난다고 해서 도대체 정무팀 관례가 도대체 뭔가 생각했다.
여야 관계라는 것이 자주 만날수록 접점도 많아지고 해결될 일도 많고 그것은 주로 힘이 있는 청와대나 여당이 주가 돼야 하고 야당이 구걸하듯이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인데 실장님이 이제 바뀌셨으니까 저희들 야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셔서 자주 대화가 되고 여·야·정 상설협의체라는 것이 만났을 때 정부 여당이 하고 싶은 것만 하는 상설협의체가 되어서는 지속이 어렵다. 야당의 요구나 희망 사항을 좀 들어주고 해야 뭐가 되는 것이니까 그런 점도 십분 감안해서 이전과는 좀 다른 관계가 됐으면 하는 간곡한 부탁의 말씀 드린다. 오시자마자 환영하고 그래야 하는데 죄송하다.
제가 한 말씀만 더 드리면 신년 초에 이낙연 민주당 대표께서 우리당 출신이었던 전직 대통령 두 분에 대해 기회를 봐서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대통령께 말씀했는데 우리당 입장은 고령이시기도 하고 국민통합 차원에서 장기간 수감생활을 하고 있어서 또 구치소나 교도소에 지금 코로나가 천명 이상 감염되는 그런 상황에서 사면이 필요하고 많이 늦었다는 이런 입장이었지만, 저희들이 그것을 구걸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에 있었는데 민주당 대표가 먼저 제기를 하고 민주당 측에서 찬반논란을 거치면서 오히려 저희들이 좀 수모를 당한다는 느낌, 우리가 먼저 제기한 것도 아닌데 자기들이 제기해서 되느니 안 되느니 사과가 필요하니 이런 이야기를 해서 저희들이 조금 불편한 그런 상황에 있다.
늘 제가 그전에 정무수석들을 만나거나 기회 있을 때마다 입장을 들어보면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면 어떤 식으로든지 결론을 내리겠다는 뜻을 전해 들었는데 이 문제로 너무 오래 왈가왈부하는 것은 사면이 가지는 국민통합적 기능을 오히려 더 훼손할 수도 있고 사면은 대통령만이 행사할 수 있는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실장님께서 그런 제반사항을 잘 검토하셔서 이 일로 서로가 불편해지는 일이 없고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쪽으로 결론 나올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리겠다.
2021. 1. 6.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