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황교안 당대표는 2020. 2. 12(수) 13:50, 국군의 권익과 보훈 혁신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그 인사말씀은 다음과 같다.
<황교안 당대표>
오늘 정말 뜻 깊은 행사를 갖게 되어서 대단히 기쁘다. 올해는 6.25 70주년이자 천안함 10주기를 맞는 의미 있는 해이다. 결코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현대사의 비극을 뼛속 깊이 새기면서 국군 장병의 권익과 보훈정책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뜻 깊은 자리여서 다 여러 일들 제쳐놓고 참석하게 되었다. 선거 때문에 바쁘신 가운데서도 6.25와 천안함의 기억을 일깨우는 뜻 깊은 컨퍼런스를 마련해주신 우리 이명수 의원님, 그리고 김선동 의원님께 감사드린다. 또 천안함의 아픔을 뛰어 넘어서 우리 안보와 국군 장병들을 돌보시는데 힘쓰고 계시는 천안함 생존자 전우회와 리멤버 코리아 보훈 가족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날의 기억이 엊그제 같이 생생하다. 그런데 천안함 피격 사건이 일어난 지 벌써 10년이 되었다. 10년이 아니라 100년 또는 200년이 흘러도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잊어서는 안 되는 사건이다. 그리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건이다. 우리는 천안함 피격 사건을 통해서 두 가지 기억해야 한다. 하나는 북한의 도발에 쓰러져간 46명의 꽃다운 젊은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이다.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또 하나는 북한은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고 있고,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벌인다고 하는 사실을 분명히 우리가 인식해야 하겠다. 겉으로는 대화, 속으로는 도발이라고 하는 이런 것이 북한의 두 얼굴이다.
그런데 이 정권은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가. 천안함 46명 용사의 생명을 앗아간 북한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또 서해 앞바다를 내주고 안보를 무장해제하는 9.19 군사합의를 해줬다. 우리가 겪은 천안함과 연평도를 기억한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굴욕적인 합의였다. 북한은 한시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뼈아픈 교훈을 내팽개치고 스스로 경계를 풀어버린 것이다. 지금 김정은 지시로 서해에 해안포를 쏴대도 속수무책이다. 정말 통탄할 일이고, 분노가 치미는 일이다. 국가안보의 책무를 저버린 정부는 기본이 안 된 정부이다. 국민이 나서서 따끔하게 일깨워주는 수밖에 없다. 이번 총선이 그런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 장병들의 권익과 보호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장병 권익과 보훈의 기본 정신은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고 있는 청년들이 군 복무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하고, 제대 후에도 그 마음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오늘 전문가 여러분들께서 해주시는 좋은 말씀들 잘 경청해서 우리 당의 공약과 정책에 반영하고 꼭 실천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 6.25 그리고 천안함, 그리고 우리 장병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뜻 깊은 하루가 되기를 바라고, 오늘 같이 나누는 이야기들이 잊혀지지 않고, 우리 이 귀한 분들의 뜻을 길이길이 간직하는 귀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심재철 원내대표>
오늘 ‘국군의 권익과 보훈, 혁신방향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토론회를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6.25가 이제 70주년이 됐고, 천안함이 10주기가 됐다. 오늘 이 행사를 열어주신 이명수·김선동 의원님 진짜 감사드리고, 천안함 전우회 전준영 회장님 그리고 여러분들이 참 노력을 많이 해주셨다.
아까 사진을 보고 하니까 또 다시 옛날 생각이 나면서, 그리고 전준영 회장님이 말씀하시는 것 들으면서, 울컥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가슴이 참 뜨거워진다. 자유와 번영이라는 게 결코 공짜가 아니다. 희생을 통해서 지켜지고 우리들이 살아가는 것이다. 피와 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현 정권은 지금 서해수호의 날도 계속해서 참석하지 않고 있고, 지금의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천안함이 북한 소행으로 단정할 수 없다”라는 이런 아주 엉터리 같은 이야기들을 했고, 이 정권 모두가 다 지금 북한 바라기·김정은 바라기만 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그야말로 목숨을 바쳐 희생했던 사람들의 그 노고는 과연 누가 어떻게 지키고 해나가야 될지 참 답답하다.
그래도 저는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는 게 재작년 말에 ‘제2연평해전법’을 제가 내고 통과가 됐다. 그래서 드디어 이제 전사자로서 국가에서 인정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만들고 보상도 받을 수 있게 했다. 어쨌든 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런 사람들의 눈물과 땀과 피와 희생이 있었다는 것, 결코 잊지 않겠다. 우리 자유한국당은 단 한순간도 대한민국을 수호하다가 장렬히 사망한 호국용사들을 앞으로도 잊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안보가 허물어지지 않도록 문재인 정권의 좌파독재로 인해서 더 이상 허물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 안보를 지켜나가도록 하겠다.
2020. 2. 12.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