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2월 9일 총선기획단 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황교안 당대표>
총선기획단이 지난 11월 초에 출범해서 나라와 당의 명운이 걸린 총선의 큰 그림을 지금 그리고 있다. 어느 총선 때보다도 절박하고 결연한 각오로 임해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면서 큰 그림을 그리다 보면, 여러 가지 곡절도 겪게 되고, 또 때로는 원망과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민만 바라보고 전진해 주시기를 바란다.
제가 단식투쟁에 돌입한 다음날, 총선기획단이 ‘현역의원 50% 이상 교체’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국민 눈높이에 다가서려 하는 우리 당의 뼈를 깎는 쇄신의 출발 신호였다고 생각한다. 국민이 원하고, 나라가 필요로 하면 우리가 그 이상도 감내할 각오를 가져야 하겠다. 선당후사(先黨後私)로 투철한 우리 당 구성원들은 모두 그런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 그 마음을 잘 모으면 국민이 기대하는 공천 혁신,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제가 ‘대아(大我)를 위해 소아(小我)를 내려놓자’고 말씀 드리고 있다. 지금 나라 사정은 우리가 소아(小我)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 이번 총선으로 나라가 결딴나느냐 마느냐 결정이 될 것이다. ‘우리 당이 이기냐 지냐’가 아니라, ‘좌파독재의 망국적 폭정을 우리가 멈춰 세우느냐, 그렇게 하지 못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기로라는 말씀이다.
지난 2년 반 이 정권에 더 이상 운전대를 맡겼다가는 대한민국의 존립마저도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것이 입증 되었다. 총체적인 국정실패뿐만 아니라, 숨겨 왔던 독재의 마각까지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자유민주주의의 근간마저 지금 흔들리고 있다. 지금도 공수처법,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워서 힘과 숫자로 밀어붙이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도 좌파독재를 심판하지 못하면 이 나라는 역사에 죄를 짓는 통탄할 상황을 맞게 될 것이다.
반기업·친노조 악법들을 비롯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무너뜨릴 온갖 악법들을 다 들고 나오고 있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서 헌법도 손대고, 주한미군 철수까지도 주장하고 나올 수 있다. 좌파 정당들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야합을 해서 입법부까지 완전히 장악하면 삼권분립은 완전히 무너지고, 좌파독재 체제가 완성될 것이다. 그 이후 초래될 결과는 상상하는 것조차 두렵다. 우리가 모든 것을 바꾸고, 내려놓을 각오로 임하지 않으면 역사에 큰 죄를 짓게 될 것이다. 위험천만한 길로 들어선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출구, 그 것은 총선 압승밖에 없다. 압승의 길은 혁신밖에 없다.
뼈아프지만 우리는 최근 3번의 큰 선거에서 연달아 3연패했다. 내년 21대 총선은 국민들이 주시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더 이상의 기회가 없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비움’과 ‘물러남’ 이런 미덕을 보여줘야 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많이 발굴해서 국민이 바라는 새 정치를 우리가 이제 선도해나가야 한다.
총선기획단 여러분들의 책임이 막중한데, 거기에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겠다. 우선 최근 선거 역사를 보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가 큰 성과를 만들어낸 사례들이 적지 않다. 뼈를 깎는 쇄신을 보여줬던 2000년 총선, 탄핵역풍을 천막당사와 쇄신으로 이겨낸 2004년 총선, 당명과 강령까지 다 바꿔서 치른 2012년 총선 등은 모두 우리가 배우고 참고해야 할 사례들이다. 총선기획단에서 이런 사례들을 철저하게 분석해서 이번 총선을 가장 혁신적이고, 가장 공정한 공천으로 어려운 난관을 돌파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
둘째, 이번에 공천관리위원장을 국민 추천으로 뽑기로 하고, 진행 중에 있다. 어느 누구와의 친소관계를 떠나서 우리 국민들께서 믿음과 신뢰를 보여주실 수 있는 그런 분을 모셔오기 위한 노력도 각별히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
셋째, 이제 각 당이 총선 경쟁에 돌입하는데, 우리 당이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가장 많이 받도록 홍보에도 심혈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 그동안 우리 당은 혁신의 알맹이는 훨씬 실하면서도, 국민들께 잘 알리지 못해서 부각 안 된 측면들이 적지 않았다. 총선기획단에서 앞으로 많은 결정들을 해나갈 텐데, 국민들께 소상히 보고를 드려야 한다. 그래서 국민과 함께 치르는 총선의 모범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는 ‘모두가 세상을 바꾸겠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스스로 변하겠다고 생각 하는 사람은 없다’라고 일갈했다.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하겠다.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후로 한 번도 이 생각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그 초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국민의 명령인 쇄신을 부여잡고, 나라를 구하는 애국심과 뜨거운 동지애로 쇄신의 가시밭길을 함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 총선기획단이 총선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주시고, 총선 압승의 감격스러운 그 날을 향해서 함께 달려가자. 감사하다.
<박완수 총선기획단장>
오늘 우리 총선기획단이 11번째 회의가 되겠다. 그동안 열 차례 회의를 거쳐서 거의 총선 준비를 위한 주요 의제들은 대부분 한 번씩 논의가 됐고, 이제 그 논의 결과를 하나씩 하나씩 정리해서 지금부터는 국민들께 말씀 드리는 그런 절차로 진행이 되겠다. 그래서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들을 정리 해가는 그런 총선기획단이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참고로 우리 공관위원장 공모를 위해서 전국의 국민들께 공모를 했는데 아주 수많은 사람들이 공관위원장 후보들을 추천해주셨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마무리 되는대로 언론에 발표할 생각이다. 오늘 이제 11번째 총선기획단 회의에 대표님께서 직접 이렇게 참여해주셨는데, 저희들이 또 오늘 논의될 내용은 그동안 우리 총선기획단이 열 차례 회의를 하면서 해왔던 내용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또 우리 국민들에게 발표해야 될 그런 사항들을 정리하는 회의가 되겠다. 그리고 앞으로는 매 회의 때마다 정리되는 내용들을 하나씩 우리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회의가 되도록 할 생각이다. 이상이다.
2019. 12. 9.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