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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당대표,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 <야권 통합과 혁신의 비전> 인사말씀[보도자료]
작성일 2019-08-27

황교안 당대표는 2019. 8. 27() 10:00,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 <야권 통합과 혁신의 비전>에 참석했다. 인사말씀은 다음과 같다.

 

<황교안 당대표>

 

아침 일찍부터 모여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오랜만에 우리 박관용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말씀을 들었다. 저로 말하면 대선배님이신데 최근에는 방송으로만 듣다가 직접 말씀을 들으니까 또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된다. 제가 와서 듣기를 잘했다. 직접 들으니까 쓴소리를 덜 하신다고 하니까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 우리 지사님, 시장님, 두 분의 말씀도 아주 감명 깊게 들었다. 구체적인 대안까지 말씀을 해주셔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 또 오늘 이렇게 아침 일찍 오신 여러분들 한분, 한분도 대한민국을 살리고, 그동안 노력해왔던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되살리기 위한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왔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 면에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금 여러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대한민국은 정말 위기이다. 어려움이 총체적으로 이어져가고 있는 총체적 난국 상황이다. 구체적인 부분을 다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여러분들이 다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 경제 회복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망가졌고, 민생은 말 그대로 도탄에 빠져가고 있다. 그리고 안보 다 무너져가고 있다. 그런데도 이 정부는 우리나라에 한반도에 평화가 왔다이런 사실 아닌 거짓말로 우리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 정말 걱정이 크다. 우리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말씀을 안 드려도 여러분 너무 잘 아실 것이다. 우리는 맨손으로부터 시작해서 오늘의 번영을 이룬 위대한 나라이다, 위대한 백성들이다, 위대한 국민들이다. 정말 우리의 피와 땀과 눈물로 오늘의 우리의 대한민국을 이뤘는데, 불과 2년 지나서 이 나라를 완전히 나락으로 빠뜨려가고 있다. 이미 빠진 부분들이 너무나 많다.

 

제가 얼마 전까지 국정을 책임졌던 그런 사람의 하나로써 정말 큰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들에게 정말 송구하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위기의 상황 속에서 우리 자유우파 힘을 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많이 좌절하고 힘들어하고 있는데, 제가 꼭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는 그동안 선거 때마다 진 정권이 아니다. 우리 자유우파는 사실은 많은 선거에서 이겼다. 최근에 20대 총선에서 졌지 그 앞에, 그 앞에 훨씬 더 많은 선거에서 이겨왔던 그런 정당이다. 그러면 왜 최근에 총선에서도 지고, 대선에서도 지고, 지방선거에서도 졌는가. 최근에 일어난 일들이다. 결국은 우리가 분열했기 때문에, 나뉘었기 때문에 졌다고 생각한다.

 

제가 정치를 잘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국정을, 또 정부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하면서 본 바에 의하면 제 결론은 우리가 나뉘었기 때문에 정권을 빼앗겼다이런 생각을 한다. 그래서 제가 자유한국당에 들어올 때 첫 메시지가 통합이었다. ‘우리가 뭉치면 이길 수 있다하는 것이다. 과거에 우리가 이겼을 때는 분열의 문제가 극복이 되었을 때 이겼다. 분열을 이기지 못했을 때 졌다. 그러면 우리 답은 뻔한 거 아닌가. 통합만 하면 이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제가 처음 들어와서 통합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벌써 6개월이 지났다. 6개월 동안에 통합의 기운이 아직 싹트지 않고 있다. 우리가 뭉쳐야 된다고 하는 그런 목소리들은 많지만 서로 합하지를 못하고 있다. 저는 그 원인은 내려놓지 못하기 때문이다그렇게 생각한다. 우리 자유우파의 정당들이 나뉘어져 있는데, 그 정당들의 리더들이나 구성원들이 내려놓지를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통합의 물꼬를 지금 트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이 모임이 그런 통합의 물꼬를 트는 그런 출발점이 될 수 있으리라고 저는 기대한다.

 

갑자기 박수를 받으니까 생각이 나는데, 우리 대한민국은 불가능을 이겨온 나라였다. 제가 1957년생이다. 그때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60불이었다. 그러니까 6만원, 7만원을 가지고 1년을 살았다는 이야기다. 그러니까 보릿고개에 굶어죽는 사람들이 생겼던 것이다. 지금 3만불 시대가 되었다. 정말 지금까지 우리가 큰 간단없이, 끊임없이 발전을 위해서 지속해 왔는데 지금 위기에 직면해있다. ‘이것을 극복할 힘은 결국 우리 자유우파에 있다. 자유우파가 이길 방법은 결국 통합밖에 없다. 하나 되는 것밖에 없다. 하나 되기 위해서는 결국 우리가 내려놓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이런 생각을 한다. 그래서 오늘도 제가 여기 나왔고, 여러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오셨으리라 이런 생각을 한다.

 

우리가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아까 여러분들 지적하신 것처럼 우리 자유한국당의 그런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자유한국당은 아직 변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변화해가고 있다. 바뀌어져가고 있다. 하나하나 우리의 약점이라고 하는 부분들을 우리 당원들끼리 정말 치열하게 이야기하고, 토론하고, 저와 같이 논쟁하면서 바꾸어가고 있다. 싸우지 못한다고 해서 싸워 이기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 우리가 헌신하고 있다. 다행히 최근에 자유한국당이 싸우지 못한다이런 말은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제가 처음에 당에 간다고 했더니, ‘그 당 싸우지 못하니까 가서 좀 싸워라이런 이야기 하더라. 지금은 그런 말은 조금 줄어든 것 같다. ‘싸워 이기는 정당이 되자. 그리고 나아가서 역량 있는 대안정당이 되자이렇게 우리 당원들하고 함께 외치고 있다. ‘싸우기만 하고 대안이 없지 않느냐, 너희들이런 얘기를 할 때마다 저희가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속으로, 속으로 다지고 있다.

 

이제는 8, 9월 되면 국민들에게 우리 앞으로 대한민국 이렇게 만들어가겠습니다말씀을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 지금도 아침마다 우리 전문가들과 국회의원들, 여러 우리 당 안의 인재들이 모여서 어떻게 대한민국을 살릴 대안을 만들어갈 것인가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 것들을 조만간 국민들에게 말씀을 드리고, ‘우리가 이렇게 대한민국을 살려내겠습니다보고를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 또 그 과정에 중요한 하나가 지금 우리 자유한국당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으면서 많은 인재가 빠져나갔다. 일 할 사람이 없다. 물론 남아있는 분들이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것하고 그저 빠져나간 뒤에 남은 사람들이 하는 것하고는 차이가 많이 있지 않겠나. 그래서 인재를 모으자인재영입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 당의 혁신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정치개혁을 우리가 앞장서서 끌어가자고 하는 정치개혁을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아직 국민들에게 발표하고 말씀드릴 단계들이 남아있다. 우리의 그런 내부 절차들을 거쳐서 말씀을 드리도록 그렇게 하겠다.

 

우스운 이야기 하나 하겠다. 제가 당에 들어왔더니 돈이 없다. 그래서 그럼 후원회라는 게 있지 않느냐, 후원회에서 후원금을 받아봐라그랬더니 후원회가 없다는 것이다. 왜 없냐. 당이 워낙 어려우니까 그럴 겨를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만약 후원회를 열었다가 그거 몇 백 만원 들어오고 말면 그것 당 망신 아니냐그런 자신감의 부족, 그것 때문에 열지도 못한 것이다. 그런데 저는 정치 새내기 아닌가. 겁나는 게 없다. 그래서 한번 만들어라그랬다. 그래서 당 후원회를 만들었는데 처음에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후원이 되고 있다. 여러분들에게 후원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자유한국당이 이제 도전하는 정당으로 하나씩, 하나씩 바뀌어가고 있다. 그런데 아직 많이 부족하다. 더 바꿔가야 하고, 더 혁신해가야 한다. ‘혁신과 변화조금 더 노력하겠다. 여러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격려해주시고, 따끔한 질책의 말씀도 더해주시면 저희의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리라고 생각을 한다. 이런 모든 것의 목적은, 목표는 뭐냐. ‘대한민국 살리기이다. 지금 이 정권이 대한민국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있다. 구석구석 무너뜨리고 있다. 아까 제가 처음에 경제가 망했다. 민생이 파탄에 빠졌다, 안보, 국방 다 무너져가고 있다는 말씀드렸는데 이거 뭐 자세하게 말씀드릴 필요가 없다.

 

정말 대한민국이 무너져가고 있다. 우리의 목표, 대한민국을 살려서 우리가 꿈꾸던 나라를 회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 아까 얘기했던 평화, 이런 모든 헌법적 가치들이 지금 흔들리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다시 살려내는 것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이다. 그 큰 뜻이라고 한다면 대한민국 살리자누가 반대하겠나. 그런 큰 기치 아래 작은 것을 내려놓는, 큰 틀의 통합의 방향들을 만들어가고자 힘쓰고 있다. 지금 여기 계신 분들도 그런 뜻을 같이 하시리라 생각하고, 저희 자유한국당이 제1야당으로써 정말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부터 변화해서 혁신의 새 길, 통합의 새 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해주시고, 또 박수로 격려도 해주시고, 따끔한 질타도 해주시면 저희들이 이 모든 것들을 모아서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2019.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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