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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청년정치캠퍼스Q 브런치토크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8-11-17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018. 11. 17() 11:00, 청년정치캠퍼스Q 브런치토크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사실 저한테는 토요일이 없다. 이런저런 일들이 계속 된다.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고 난 다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일요일은 두 번 쉰 것 같다. 토요일은 쉰 적이 별로 없고, 오늘도 아마 거의 밤늦게까지 일이 계속 될 것 같다. 여러분들과 만나는 것은 기분이 좋다. 젊은분들과 같이 이야기하고, 고민도 나눈다고 하면 뭣하겠지만 제가 여러분들 고민을 어떻게 나누겠는가. 듣고 나름 생각을 하겠지만, 제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여러분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지금 여기 청년 정치 아닌가. 정치, 사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지는데, 제 젊은 시절로 이야기를 하면 그렇게 마음에 안 드는 게 많았다. 여러분들도 그럴 것이다. 그리고 세상이 뭔가 좀 잘못된 것 같고 마음에 안 드는 게 있고,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니까 때로 화가 나고, 때로 분노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관심을 가지다가 나중에 한참 가다보면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되고 어차피 내가 가진 힘에 대한 무력감이 오면서 아예 쳐다보기도 싫은 이런 사람으로 변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또다시 한 번 그래도 아니다하고 또다시 분노하고, 또다시 짜증도 내고, 화도 내고 친구들하고 같이 소주잔, 막걸리잔 놓고 정말 답 없는 이야기들이다. 그 이야기들이 돌고 돌면서 그러면서 젊은 시절을 보낸 것 같다. 여러분들한테 여전히 우리 사회가 희망이라든가 기쁨이라든가 이런 걸 주고 좋아서 뭘 하는 것보다 여전히 우리 사회가 답답하고, 아마 여러분들 이 자리에 많은 분들이 오셨지만 상당히 분노하고 짜증나고 화나고, 이런 일들이 많아서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다. 하여간 청년 정치 토크니까 제가 따로 이야기를 길게 드리지 않고, 오늘 여러분들 이야기를 듣고 서로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

 

다만 한 가지 제가 꼭 이야기 드리고 싶은 것은 늘 하는 이야기이지만, 우리가 꿈이 있어야 한다. 제 꿈이 뭐였는지는 이야기를 드리지 않겠지만 그런데 꿈이 있어야 한다. ‘세상이 이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어야 하고, ‘나는 어떤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꿈이 있어야 한다. 그 꿈이 없으면 본인이 일어서지도 못하고 싸우지도 못한다. 정당도 마찬가지다. 내가 한국 정치에서 제일 답답해하는 것이 한국 정당들이 꿈이 없다. 한국 정치 지도자들을 보고 내가 밖에서 여의도 정치에서 떨어져있었다. 떨어져 있으면서 제일 답답해했던 것도 꿈이 없다는 것이었다. 정치라고 하는 것이 한편으로 보면 꿈을 파는 직업이고 꿈을 파는 일이다. ‘나는 이런 세상을 원한다. 그리고 그 세상으로 가기 위해서 나는 이러이러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라고 국민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그 꿈을 팔았다. 김대중, 김영삼 대통령들을 여러분들 한번 생각해보시라. 다 민주화라는 꿈을 팔았다. 그다음에 박정희 대통령은 물론 권력을 손에 잡고 난 다음 이야기이지만 국민들에게 뭘 팔았는가 하면 꿈을 팔았다. 우리가 경제 발전을 위해서 이렇게 이렇게 가자라는, 근대화라는 꿈을 팔았다. 그 다음에 민주화라는 꿈을 팔았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 이후에 정치 지도자들은 자기 꿈을 만들어서 팔지를 못하고 있다. 꿈을 만들어서 팔지 못하고 어떻게 하는가 하면, 일반 시민들이나 국민들이 이야기하면 이야기하는 쪽으로 따라가기에 바쁘다. 자기 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따라가기에 바쁜 이런 정치를 하는 것이다. 민심, 아주 잘 살펴야 한다. 여론도 존중해야 한다. 그래서 민심과 여론은 존중하고, 귀 기울이고 들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을 따라가기만 해선 안 된다. 왜냐하면 민심과 여론 속에는 뭐가 없는가 하면, 미래 비전이라든가 전략이라든가, 이것이 단단한 말하자면, 전략이라든가 비전이라든가 이게 다 있는 게 아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은 바로 앞에 답답한 것을 큰 생각 없이 자기 불편한 것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것을 푸는 것은 정말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도자들이 새로운 비전과 전략 같은 것을 내줘야 한다. 그것이 꿈이다. 그래서 그 꿈을 가지고 그 민심 말하자면, 국민들이 이야기 하는 것과 그 꿈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이야기를 하면서 그 꿈을 팔아야 하는 것이 지도자의 길인데, 또 그것이 정치적 집단으로서의 정당의 길인데, 이게 안 되어 있는 게 너무 답답한 것이다. 여러분들이 정치에 앞으로 관심을 가질 때는 단순히 우리 정치가 이랬으면 좋겠다. 또 우리 정당이 이랬으면 좋겠다그것을 넘어서 여러분들 나름대로 정치적인 꿈이던 아니면 여러분들의 미래의 꿈을,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서 어떤 인생을 살겠다라는 꿈들이 있어야 한다. 꿈은 이게 우리 정말 잠자면서 꾸는 꿈처럼 되선 안 된다. 내가 말하는 꿈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하면, 실현 가능한 꿈이다. 실현 가능하지 않은 꿈은 우리가 현실세계에서 꿀 필요가 없다. 그래서 실현 가능한 꿈을 꿔야 하는데, 그 실현 가능한 꿈을 꾸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해야 될 것인가그래서 그 꿈을 가지고 있으면 여러분들이 스스로 혁신도 하고 자기를 가꾸기도 하고, 이러면서 하나하나 그 목표에 도달하는데 그 꿈이 없으면 안 된다. 그래서 세상이 어떻게 변했으면 좋겠다. 그 변하는 세상에 나는 어떤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꿈들을 가지면 좋겠다. 지금 보니까 여러분들 다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 정도 되는 분들이니까 여기 오신 거 아닌가. 제가 이 정도로 이야기하고,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주고받겠다. 감사하다.

 

 

2018.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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