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9월 25일 의원총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정현 대표>
휴일에 지역구에서 가을에 많은 행사도 있을 것이고, 또 내일부터 시작하려고 했던 국감에 대해 준비를 하시느라고 많이 바쁘신 의원들께서 저녁 10시에, 거의 기억에 없는 휴일 긴급의총을 소집할 수밖에 없었던 이러한 사정과 내용에 대해 너무 잘 아시리라 믿는다. 때문에 당 대표로서 죄송하다는 미안하다는 사과 말씀을 생략하도록 하겠다. 모두의 마음이 같을 것이기 때문이다.
말씀을 드리기에 앞서 의원들에게 한 번 더 동의를 요청하고자 한다. 여러분도 지난 금요일에 지켜봐서 아시겠지만 정진석 원내대표께서 의회주의를 파괴하는 행동을 하는 정세균 의원에 대해 항의하고, 상상도 할 수 없는 거짓으로 국민을 속이고 언론을 속여 왔던 더불어민주당의 횡포와 있을 을 수 없는 국무위원 해임을 막아보려고 발버둥을 치면서 뛰는 우리 정진석 원내대표가 어젯밤에 탈진으로 쓰러졌다. 몸을 거의 가누지 못하는 그런 상태로 있었고 그동안 좀 나아지고 있었던 통풍까지 겹쳐 오늘 하루 종일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금 전에도 확인을 해봤더니 몸이 많이 좋지 않은 상태다. 우리 모두가 겪어야 될 일을 정진석 원내대표가 겪고 있다.
본인이 그렇게 온몸을 던져서 우리와 함께 투쟁했지만, 어쨌든 결과가 그렇게 되자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고 사퇴의사를 표명했었다. 하지만 그때 함께했던 모든 의원들께서 만장일치 박수로 재신임을 했다. 이미 재신임을 했지만 오늘 한 번 더 우리의 의지를 드러내고 정진석 원내대표의 건강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뜨거운 박수로 한 번 더 재신임을 해주시길 바란다. 이제 정진석 원내대표께서는 동료의원들의 전폭적이고 뜨거운 격려에 힘입어서 건강을 회복하시기 바란다. 당연히 재신임 된 상태이니 빠른 시일 내에 건강을 추스르셔서 지금 이 중차대한 위기를 맞은 의회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우리의 투쟁을 이끌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오늘 저녁 내내 건강을 확인하는 노력을 계속 하겠다.
오후에도 몇몇 의원들과 함께 같이 논의하고 말씀 드렸지만 이 사태에 대해서 한번만 더 생각해보자. 국무위원을, 농림부 장관을 야당이 주도해 해임건의를 통과시켰다. 이렇게 중대한 문제, 대통령은 국회의 의결로 인한 타격, 국정운영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는데 이러한 중대한 문제를 야당이 왜 제기를 했는가. 이 해임건의의 이유와 목적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그것을 따져서 도대체 왜 그랬는가 하는 것을 국민과 함께 공유해야한다.
야당이 제기한 이유는 세 가지다. 본래 국무위원의 탄핵이나 해임을 건의하거나 요구하고, 요청할 때 제기하는 직무와 관련된 내용과는 전혀 무관한, 인사청문회 때 제기되었던 문제 3가지에 대해 문제를 삼아 해임을 건의했다. 그 세 가지가 이렇다. 하나는 이분이 아파트를 마련하기 위해 융자를 받을 때 1.4% 초저금리로 초특혜 융자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6.7%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6.7%로 대출을 받은 농림부 장관에게 1.4%로 받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이 거짓말을 언론에 흘렸고, 언론은 야당 국회의원들의 말만 믿고 대대적으로 보도를 했다. 허위보도가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허위보도가 된 것이다. 국민들은 허위보도를 보고 당연히 이 허위사실을, 왜곡된 사실을 믿게 된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야당은 언론을 속였고, 언론은 속아서 그것을 보도했고, 그 보도내용을 본 국민들은 허위사실을, 왜곡된 사실을 믿고 그분을 비난하고 욕을 했던 것이다. 이런 기가 막힌 일이 있을 수가 있는가.
또 하나는 시세가 9억 원이 되는 아파트에 근저당이 7억 원이 설정되어 있다. 김 장관은 1억 9천만 원을 주고 전세를 살게 되었다. 지금부터 10년 전인 2007년도다. 2007년도 전세가와 지금의 전세가는 다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10년 전에 1억 9천만 원을 주고 전세를 살게 되었다. 그 1억 9천만 원이라는 전셋집은 바로 직전 세입자가 1억 8천만 원에 살았던 집이다. 직전에 살던 사람이 1억 8천만 원에 전세 들어 살던 것을 1천만 원을 더 보태어 1억 9천만 원에, 7억원이 근저당 설정된 9억 시가의 아파트에 살게 된 것이다. 장관이 아니고 어떤 누구라도 거기에 2억 3천만 원, 2억 5천만 원을 주고 전세를 살라고 하면 살겠는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데 반값전세를 살았다는 것이 야당이 장관을 해임하는 이유 중의 두 번째 이유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이유가 생모를 잘 못 모셨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 계신 의원님, 혹시 이 내용을 듣고 계시는 국민 어느 가정도 가정에는 가정사가 있을 수가 있다. 그것은 가족 외에는 어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사연이 라는 것이 있을 수가 있고, 그리고 그것은 남은 알 필요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것이 기본상식이다. 그 가정의 일이니까 그렇다. 밝혀졌으니 하는 얘기지만 정말 우리 장관이 이렇게 자란 분인지 몰랐다. 8세에 부모가 이혼을 해서 생모가 아닌 새어머니 밑에서 컸다. 나이 60이 넘은 이 장관이 8세 때부터 생모가 아닌 새어머니 밑에서 커오면서 겪었을 마음 아픈 사연은 짐작만으로도 형언할 수가 없을 거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래도 그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잘 자라고 커서 이렇게 고위공직자가 되고, 이제 장관 지명까지 받았다면, 굳이 이 문제를 들먹인다면 이것은 격려를 하고 위로를 해야 할 일 아니겠는가. 그리고 이 장관은 생모와 새어머니를 지금까지 극진히 잘 모셔왔다. 행정적인 착오로 생모가 차상위계층으로 등재가 된 사실만 제외한다면, 새어머니나 친모에게나 똑같이 효도하며 이날 이때까지 두 어머니를 모셔왔던 것이다. 그런데 야당은 이것조차도 장관해임사유라는 것이다, 아무리 정략적이고 정치적인 공세를 펼치는데 있어서 양보를 한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남의 어렵고 힘들었던 가정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장관해임사유라고 내세운 다는 것이 말이 되는 일인가.
이 세 가지 외의 것은 없다. 이렇게 기가 막힌 이유로 장관을 해임하는 기록을 대한민국 헌정사에 남긴 더불어민주당은 심판 받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심부름에 앞장서고 편파적으로 특정 정당에 치우친 정세균 의원 또한 이런 일을 주도하고 앞장서서 도운 것에 대해서 역사적으로 두고두고 틀림없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내용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서, 그 인사청문회에 참여했던 당 소속 의원이 ‘이것은 아니다’, ‘이것은 정말 해임사유가 아니다’라고 아주 간곡한 글까지 남긴 국민의당은 이렇게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동료 의원, 자당 의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을 따라다니며 2중대 역할을 제대로 했다. 그렇게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
이런 것이 21세기, 70주년이 다 되어가는 대한민국 국회에서 버젓이 벌어지는데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우리가 넘어갈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이번 말고도 대한민국 국회는 계속 이어져야 하고, 대한민국 정치는 계속 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선례, 이러한 관례를 괜찮다고 그냥 넘어간다고 한다면 대한민국 정치가 어떻게 발전하고, 국회가 어떻게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겠는가. 이렇게 언론을 속이고, 이렇게 국민을 속이는 선례와 관행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계속 이어지는 대한민국 국회를 방치하고 지켜보면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하는 것은 우리 양심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 어처구니없는 일 때문에 이 심야에, 휴일에 모이게 된 것이다.
이것은 갑질이다. 우리가 그렇게 지탄하고 미워하고, 고치고 싶고, 바로잡고 싶은 갑질이다. 국회의원 의석수 조금 더 가지고 있다고 이런 식으로 국민 앞에 갑질을 하고 이런 식으로 국회에서 갑질을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말도 안 되는 이 갑질, 그 어떤 것도 비교될 수 없는 갑질이다. 우리가 정기국회에 국정감사를 할 때 불러내는 경제인이이나 정부 부처 관계자가 힘을 가지고 하는 갑질을 바로 잡자고 한다. 이런 역할이 하는 것이 바로 국회고, 이런 것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것이 국회인데 국회 스스로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정세균 의원이 이렇게 국민 앞에 못된 갑질을 하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방치하고 넘어가겠는가. 도대체 그 사람들은 얼마나 뻔뻔스럽기에 자기들은 이런 갑질을 하고 다른 사람 불러내어 손가락 삿대질 하며 비난하고, 비판하고, 견제를 한단 말인가. 이것은 정말 적반하장이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격이다. 그렇지 않은가. 이러한 것들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넘어가는 것은 우리가 국감 때 지적을 하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넘어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 정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와 비판견제를 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다. 어떻게 이렇게 뻔뻔스러운 일을 해놓고도 버젓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는가. 의석수 조금 더 가졌다고 이렇게 국민과 언론과 그리고 정부를 상대로 갑질을 하는 이 사람들에게 만약 검찰의 임명권이 주어지고, 경찰의 임명권이 주어지고, 예산편성권이 주어지고 그 밖의 많은 권한이 더 주어졌을 때, 국회의원 숫자 하나를 가지고도 이렇게 갑질을 하는 사람들이 국민을 상대로 얼마나 더 무섭고, 얼마나 더 갑질을 해대겠는가.
이 사람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다. 대통령을 쓰러뜨리려고 하는 것이다. 당선된 이후로 이날 이때까지도 대통령을 흔들어대고 대통령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이렇게 흔들어댄 사람들이 기어코 대통령을 쓰러뜨리려고 하는 음모와 계획이 아니고는 이렇게 할 수가 없다. 대통령을 힘을 빼고, 대통령을 쓰러뜨린 뒤에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한다고 핑계를 대고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사람들이 이 장관 하나로 끝내겠는가. 의혹은 입이 달려 있으면 언제든지 주장할 수 있다. 그 다음엔 이런 장관, 그 다음에는 이 장관, 그 다음에는 저 장관 계속해서 의혹제기를 할 것이고, 계속해서 해임건의를 이어갈 것이다. 대통령이 쓰러질 때까지, 탄핵까지도 할지모르는 그런 사람들이다. 이런 것을 어떻게 그냥 지켜보고 넘어갈 수가 있겠는가.
국민들이 뽑아놓은 대통령으로 하여금 일을 못하게 하고 야당들의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의회파괴와 법을 무시하는 행태가 바로 ‘떼법’이다. 이것이 그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숫자로 밀어붙이는 떼법을 지금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국회에서 조차도, 국민들이 법을 만들라고 하는 국회에서 법을 무시하고 숫자로 밀어붙이는 떼법으로 국회를 운영하려고 하는 이 사람들을 규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오늘 의원들께서 우리가 이러한 의회파괴를 어떤 식으로 저지해야 할지 좋은 의견들을 주시기 바란다.
<김광림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국회 본회의의 사회를 본 정세균 의원께 엄중히 요청 드린다. 김재수 장관이 무엇 한 가지라도 이것 때문에 장관 자격이 없다 하는 게 있다면 제시해 달라. 그 제시된 사안을 놓고 TV토론을 할 것을 엄중히 요청한다. 꼭 토론해주시기 바란다. 한 가지라도 제시해 달라. 야당이 해임사안으로 들고 있는 특혜대출금리, 전세 값 문제, 어릴 때 헤어진 낳아주신 어머니가 멀리서 차상위 계층으로 지원 받은 문제, 어느 것도 좋다. 당당하게 제시해주시고, 토론에 응해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
야당은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를 가결하지 않을 테니까 세월호 특조위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했다. 6월 30일로 벌써 법률적으로 끝난 활동기간이다. 어버이연합 건을 들어달라고도 했다. 이렇게 조건을 걸면서 김재수 장관의 낙마를 주도한 것이다. 야당의 비열한 정쟁적 태도는 국민적 입장에서 심판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역대 헌정사에서 다섯 분의 장관들의 해임안 가결되었다. 공통적인 점은 모두가 1년이면 1년, 6개월이면 6개월 재임하는 중에 맡은 업무에 대한 과오로 그만두게 되었다는 것이다. 1955년, 3대 국회에서 임철호 농림장관은 6개월 재임이후 쌀값폭등, 비료값 문제 등 양곡정책실패로 해임 건의되었고 가결되었다. 69년, 7대 권오병 문교부 장관은 1년 1개월 재임한 이후에 중학교 무시험 입학제 논란 관련 문교행정 난맥상 그리고 폭언으로 그만두셨다. 71년, 8대 국회 오치성 내무부 장관은 5개월 재임이후 71년도 실미도 사건 등 치안책임을 물어 해임건의 했고 가결되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16대 임동원 통일부 장관이 6개월 재임 이후 햇볕정책과 8.15방북단을 독단적으로 허가한 것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되고 가결되었다. 가장 최근에는 2003년 16대 국회에서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7개월 재임이후 한총련 미군장갑차 점거 시위로 인해 가결되었다.
김재수 장관은 해임건의를 받은 것이 임명되고 2주 만이다. 앞으로 한 20일, 10월 14일이 되면 금년도 쌀 생산량, 추곡생산량이 얼마나 되는지 발표를 앞두고 있다. 현지에서 지역구민들, 농민들을 만나보면 금년에는 전부 풍년이 들었는데 쌀값이 폭락하고 있어서 굉장히 어렵다고 한다. 이 쌀값에 대해 재정당국과 농민들과 국회와 논의하고 앞장서서 일해야 될 사람이 농림부 장관이다. 61년 전 55년에 쌀값파동으로 장관 해임안을 가결했지만 지금 고생하고 계실, 지진이 터졌을 때 저수지가 터질까봐 경주에 제일 먼저 나타난 김재수 장관, 10월 14일 수확기대책 발표, 그만두게 해서 되겠는가. 야당과 해임을 주도한 정세균 의원은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일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농정과 농민은 안중에도 없다. 오직 국정마비, 정부마비를 통해 대선주도권을 잡겠다는 정쟁적 발상으로 농림 장관을 희생양 삼은 것, 국민이 묵과하지 않을 것 같다. 60년 동안 가슴에 묻어온 한 개인의 가정사, 가족사조차도 정쟁에 이용하는 야당, 정쟁에 이용하는 해임안 통과를 위해 사회를 보신 분,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더 이상 한 가족을 악의적으로 두 번 세 번, 어렵게 만드는 일을 없어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요청 드린다. 어느 한 가지라도 이런 이유 때문에 장관 도저히 못하겠다, 못 시키겠다는 것을 제시해 달라. 그리고 TV토론에 응해 달라. 요청 드린다.
<박명재 사무총장>
늦은 시각 많은 의원들이 함께 동참해주셨다. 당무차원에서 몇 가지만 보고를 드리겠다. 지금 이 상황이 여소야대 상황에서 우리들이 겪게 되는 상황이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앞으로 이것보다 더 한 일들이 우리 앞에 벌어지리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 긴급의총에서는 권한남용을 일삼은, 부당하고, 불법적인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성토, 의회주의의 절차와 관행, 의회 상생의 정신, 이 모두를 무시한 정세균 의장에 대한 처리문제, 이와 관련하여 사의를 표명한 정진석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 문제, 김재수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해임거부에 대한 우리 당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의사 표명, 내일부터 있게 될 국정감사를 비롯한 향후 국회대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정세균 의원에 대한 처리 문제는 오늘 오후 1시부터 여러 가지 회의가 있었다. 오후 3시에 최고위원들과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들 회의가 있었고, 여러 가지 말씀이 나왔다. 정세균 의원에 대한 처리문제는 첫째, 직권남용 그리고 권리행사 방해로 형사고발하는 문제, 직무정지가처분 신청, 권한쟁의 심판이 있겠다. 최교일 법률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출장 중이기 때문에 법률적인 문제를 지원하고 자문하기 위해 손교명 변호사가 이 자리에 와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필요한 자문과 조언을 할 것이며 의결된 내용에 따라서 내일부터 필요한 법률적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정세균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문제, 그리고 사퇴촉구 결의안을 의결해 처리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 가지만 더 말씀을 드리겠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우리의 전투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 필요한 건 단합된 힘이다. 우리는 수적으로 열세에 놓여있다. 단합된 힘의 첫 걸음은 바로 이와 같은 의총이나 국회 본회의에서의 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다. 함께 참여하여 힘과 뜻과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오늘 회의에서도 여러 번 강조되었지만, 특히 존경하는 중진의원 여러분께서 가지고 계신 경륜과 경험과 지혜로 이와 같은 우리의 회의를 이끌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앞으로 이런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석하시는 여러분들의 기록을 남겨 당무관리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내일에 아침에 예정되었던 중진의원 간담회와 비례대표 의원 간담회는 오늘 긴급 의총으로 대체하겠다. 하지만 혹시 필요성이 있다면 하셔도 된다. 내일 아침 최고위원회의는 없다. 그 대신 9시에 예정된 의총은 그대로 속개된다는 말씀드린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조금 전에 김광림 정책위의장, 특히 이정현 대표께서 상세하게 말씀하셨다. 김재수 장관은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는 흠결이 없다. 그 사실은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께서 작성해 놓은 이 장문의 글에도 나와 있다. 또 한 언론매체의 보도를 머리글자와 중간부분을 읽어보겠다. 9월 1일에 청문회가 있었고 9월 7일자 보도다. ‘'희생양' 김재수…조응천·김한정 묻지마 폭로 막장 20대 국회’, 중간의 소제목이 ‘언론, 김재수는 때리고 김한정 허위 폭로엔 눈감고’, 맨 마지막 문단은 이렇게 되어 있다. ‘뒤늦게나마 극소수의 언론이 "야당은 사실을 제대로 확인했나"라고 비판했지만 이미 김 장관은 '황제대출', '별나라 이자' 등등의 수식어가 따라 붙는 인물이 됐다. 또 운이 나쁘게도 이 정부를 혼내주기 위해선 "한 놈만 패면 된다"는 심보를 가진 야당 작당의 결과로 취임하자마자 해임건의안 대상자가 되고 말았다’ 한마디로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간 연장 때문에 생사람 잡은 것이다. 생사람을 잡기 위해 갖은 만행과 불법을 저질렀다.
특히 국회를 객관적이고 정치적으로 중립적으로 운영해야할 국회의장이 국회법을 깡그리 무시했다. 그것을 반증하는 것이 오늘 아침에 국회 의사과 명의로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냈다. 이 보도자료에 보면 이렇게 되어있다. ‘국회법 77조의 회기 전체 의사일정 변경절차에 따라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의 협의를 거쳐 9월 24일 본회의를 개의했다’ 이것은 공문서다. 명백한 허위 공문서 작성이다.
그날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은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다. 여러분들 다 보셨겠지만, 이렇게 이례적으로 국회 의사국에서 이런 보도자료를 내고, 조금 뒤에 우상호 의원은 언론에 대고 이렇게 얘기한다.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차수변경을 협의하자고 했는데 뿌리치며 계속 협의에 응하지 않았다. 정 원내대표는 협의를 안 하려고 남의 자리에 앉기도 했다’ 여러분, 보셨다시피 정진석 원내대표 그날 어디에 있었는가. 본회의장 한 번도 뜨지 않고, 국회의장과 의사국장, 의사과장 코앞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도망 다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뒤에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차수변경 관련 협의 문건을 안 받으려 도망 다녔다’ 이 보도 내용을 보고 제가 아연실색해 오늘 오후에 부대표들과 제 방에 있으면서 의사과장을 불렀다. ‘의사과장, 내가 도망 다닌 이 보도내용아 사실이냐’고 우리 부대표들과 같이 있으면서 명확하게 물었다.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답을 받았다. 우리 부대표들도 다 들었다.
여당의 원내대표가 탈진한 상태로 있는데, 그 협상의 파트너였던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어떻게 이런 짓을 하는가. 이것이 무엇인가. 국회법을 무시하고 짓밟았다는 것을 모면하기 위해 이런 거짓말도 자행하는 것이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어딜 도망 다녔는가. 본회의장에서 항의를 한다고 한순간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저도 의사과장을 피해 도망 다닌 적 없다. 수석실에 잠시 왔다가 본회의장 들어가다 본회의장 앞에서 의사과장을 만났다. 이 의사일정 안을 제게 전달하려고 할 때 제가 ‘이것은 분명히 날치기 하는 수순이다’ 제가 주는 것을 안 받고 밀어내며 ‘의장에게 가서 이렇게 보고해라. 차수를 변경하고 싶으면 산회를 먼저 선포해라. 산회를 선포하면서 교섭단체 대표들께서는 차수를 변경하고 싶으니 협의를 해달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하게 해라. 그리고 의장은 산회를 한 후에 협의절차를 거치고 그 이후에 의장이 본회의를 개의하든 어떻게 하든 그것은 의장의 몫이다.’ 그렇게 꼭 보고를 하라고 했고 의사과장이 알겠다고 하고 갔다.
차수변경을 강행할 때 제가 단상에 가서 의사과장에 제가 ‘이렇게 말한 것이 맞느냐. 의사국장에게 보고를 했느냐’고 물으니 맞다고 했고 보고를 했다고 했다. 의사국장이 같이 들었다. ‘의사국장, 이 내용을 의장에게 보고했는가.’하니 보고했다고 한다. 그 과정이 전부다.
그리고 정진석 원내대표는 그대로 본회의장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이것이 무엇인가. 최소한의 정치 도의도 없고, 양심도 없고 이렇게 벌건 거짓말을 한다.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차수변경 하자고 누구 한 사람 전화 한 통화 한 것 없다. 누구 한 사람 만나자고, 협의하자고 한 사람이 없다.
이 보도자료를 보면 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를 했다고 한다. 그날 여러분 보셨지 않는가. 의장은 혼자 밥 먹고 와서 앉아 있었고 정진석 원내대표 여러분들이 보는 앞에 의석에 앉아 있었다. 의장이 교섭단체 대표, 교섭단체 대표가 누군가. 우리당 교섭단체 대표 정진석 원내대표 말고 또 있는가. 이렇게 명문으로 거짓말을 한다. 얼마나 날치기하고 국회법 위반한 것이 얼마나 절박하고, 얼마나 궁색하면 지금 이런 짓을 하고 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제가 오늘 확인해보니 의사일정 2항과 3항, 평창 동계올림픽 결의안이 2항이고 이것이 해임건의안 3항이었지 않는가. 이 순서를 변경하는 것도 교섭단체 대표의원하고 협의를 하도록 국회법에 되어 있는데 안 했지 않는가. 이렇게 법을 무시하고 위반 한 것을 보완하고 사후에 근거를 마련하려고 그랬는지, 이 문서가 제 방에 팩스로 12시 34분에 왔다. 12시 2분 개의해 표결을 강행처리 했다. 팩스지금 들어온 수신 시각이 있다. 12시 38분에 제 방에 팩스가 왔다. 이런 짓을 하고 있다. 이런 사람을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 인정해달라? 이런 사람을 협상의 파트너로, 정당으로 인정해달라? 어떤가 여러분. 이게 대명천지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우리 의원들에 카톡과 문자로 저희 나름대로 홍보문구를 보냈다. 지금 저희들이 이런 황당무계한 일을 당하고도 국민들께 이것을 소상히 알리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김재수 나쁜 놈으로 알고 계신 것이다. 그래서 카톡으로 홍보를 보냈다. 지역구 의원들은 지역의 단체 카톡창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가. 또 책임당원들도 있고, 지역사무실, 국회의원회관 보좌진들 총동원해서 대대적인 홍보를 해야 한다. 홍보라는 것이 잘못된 걸 알리자는 것이 아니라 실상을 그대로 알리자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보좌진들에게 지시를 하시라. 밤새 보내고 내일도 보내고 국민 한 분이라도 이 실상을 알게끔 해드려야 한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간 연장, 야당이 그것을 받아내려고 생사람 잡은 것이다. 조금 전에 정책위의장 말씀 하신 대로 김재수가 어떤 사람인지, 과연 해임건의를 당해야되는 사람인지 토론하자. 저도 제안한다.
2016. 9. 26.
새누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