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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고(故) 이재석 경사 동료들의 충격 폭로에도 침묵하는 민주당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09-16

갯벌에 고립된 중국인 남성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 이재석 경사 동료들의 폭로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경사의 동료들은 당시 현장 출동 과정이 다른 팀원들에게 공유되지 않았고 상황실에도 늑장 보고가 이뤄졌다고 증언했습니다. 2인 1조 출동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이 경사가 실종된 뒤 동료들에게 비상 상황을 알리는 벨조차 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얼마나 참담하고 억울하면, 동료를 잃은 애통함 속에서도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겠습니까.


더욱 충격적인 것은 해경 내부에서 사건 관련 함구 지시와 진실 은폐 시도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인천해양경찰서장은 “유족에게 불필요한 언급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고, 영흥파출소장은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한다, 사실 그대로 말하지 말고, 아무 말도 하지 말라, 서장 지시사항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사실이라면 경악을 금치 못할 일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숨기기 위해 유족과 동료 경찰관들의 입을 막으려 한 것입니까?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조직 내 규정 미준수와 구조 시스템의 허점, 해경의 안일한 인식과 부실한 대응 방식이 만든 참사입니다.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고라는 것이 조사를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고 말해온 이재명 대통령은 파장이 커지자 뒤늦게서야 해경이 아닌 외부의 독립적인 기관이 조사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곧바로 해경청장이 사의를 표했지만,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야당일 때는 대통령이 모든 기관의 컨트롤 타워라며 걸핏하면 진실규명을 부르짖고, 돌림 노래처럼 특검을 입에 올리던 민주당은 왜 침묵하고 있습니까? 


지금이라도 이 경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고 경위 조사와 관련자에 대한 엄벌, 재발방지책 마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왜 이 경사 혼자 현장에 갔는지, 왜 연락이 끊긴 뒤에도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했는지, 구조 장비나 자기 장비 보호가 부족하지 않았는지 의문은 시간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습니다. 전 국민이 보고 똑똑히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5. 9. 16.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보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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