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조국혁신당의 성 비위 사건 파문이 점입가경입니다.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김보협 전 수석대변인은 “고소인이 주장하는 성추행·성희롱은 없었다”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오히려 당이 한차례의 조사도 없이 자신을 업무에서 배제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남성 상급자들은 여성 당직자를 대상으로 택시와 노래방에서 추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파면 촉구 집회에서도 여성 당직자의 뒷모습을 보며 저질 성적 발언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김 전 대변인 논리대로라면 피해자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까? 논란이 되면 일단 부인부터 하고 보는 것이 조국 위원장의 행태와 똑 닮아 있습니다.
사건을 덮기에만 급급했던 혁신당은 “성희롱은 범죄가 아니다”라는 2차 가해 발언까지 일삼다 여론의 질타를 받자 부랴부랴 지도부가 사퇴하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제삼자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피해자의 요구를 묵살한 채 조국을 비대위원장으로 단독 추대하며 또다시 상처를 주었습니다. '이러나저러나 조국밖엔 답이 없다’는 혁신당의 참담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앞에선 성평등을 외치면서 뒤에선 온갖 추태를 부리다 진영 논리로 뭉쳐 침묵을 강요하는 조국혁신당의 민낯은, 과거 학자 시절 성범죄 피해자 보호 및 2차 가해자 관련 논문만 13편을 집필했지만 정작 당내 성 비위 사건에는 침묵한 조국의 위선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국민들은 자당 내 성 비위 사건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서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선 조국에게 깊은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비대위 과반을 여성을 채운다고 해서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되돌릴 수 없습니다. 혁신은 진정한 사과와 반성, 근본적 해결책 제시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정치적 야욕을 위해 매번 앞뒤가 맞지 않는 말과 행동으로 자충수를 두는 ‘위선의 아이콘’ 조국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자기반성과 지도자 다운 책임감입니다.
2025. 9. 15.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