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불편한 목소리를 철저히 배제하며 '가짜 소통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대통령의 행태가 내년 지방 선거를 겨냥한 관권선거라는 지적을 두고,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소중한 혈세가 투입된 공식 행사에서 야당 지자체장에게 자행된 '입틀막'은 당연한 것이며, 관권선거가 아니라고 궤변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모른 척 억지를 부리는 모습에 기가 찰뿐입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똑똑히 본 것은 ‘공정한 소통의 장’이 아니라 ‘정치적 차별의 무대’였습니다.
이 행사가 '진짜 국민'을 위한 장이자 강원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진짜 소통'의 자리였다면, 도민들이 직접 뽑은 '도민의 대표'이자 민주당이 그토록 '선출직을 존중하라' 강조해 왔던 김진태 도지사에게 발언권을 줘야 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이 대통령이 야당 지자체장을 병풍으로 세워 면박을 주고 발언권을 차단한 것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려는 전형적인 선거 개입이자 관권선거입니다.
강원도는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출마설이 나오는 지역입니다. 현역 야당 지자체장의 입을 틀어막은 이유를 국민이 모를 리 없습니다.
지금 대통령이 국가의 시급한 현안은 뒤로 하고 한가롭게 선거 개입이나 할 때입니까?
여기에 더해 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 대상 계엄 가담 여부 조사를 하명하고, 이재명 정부는 이에 화답하듯 자체 조사를 언급했습니다. 이 또한 지방선거 전에 야당 지자체장을 흠집 내고 정적을 제거하겠다는 의중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3대 특검 수사 기한을 연장해 내년 선거 국면까지 ‘특검’과 ‘내란’ 프레임을 끌고 가려는 민주당과 대통령실의 행태야말로 관권선거의 연장선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편향적이고 불공정한 선거 개입 행태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아울러 내년 선거를 권력의 힘으로 왜곡하고 호도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합니다. 국민은 권력의 힘으로 왜곡된 선거가 아니라, 자유롭고 공정한 선택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2025. 9. 15.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