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조국혁신당의 성 비위 파문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조국 원장은 사면되자마자 국민의힘을 전멸시키겠다고 협박하더니, 정작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당은 이번 사건으로 최대 위기를 맞으며 존립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옥중에서도 수시로 당무를 보고받고 정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자연인 신분과 다름없던 조 원장이 이 사태를 알고서도 묵인하며 모르쇠로 일관한 모습은 자신의 시그니처인 ‘위선’과 ‘무책임’의 전형을 보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자신은 사건 당시 수감된 비당원 신분이어서 개입할 수 없었다며 궤변을 늘어놓은 것은 책임 회피의 전형입니다. 비대위를 구성하는데 조국이냐 제3자냐로 내홍을 겪는 것 자체가 성난 민심을 전혀 모르는 것입니다. 전 대표로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비대위원장으로 나서는 것은 피해자를 우롱하는 파렴치한 행위이며 국민적 공분을 살만한 ‘조로남불’ 행태입니다.
SNS와 책 홍보, 청년 갈라치기를 발판 삼아 정치적 입지를 다질 때가 아닙니다. 피해자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와 철저한 반성, 신속한 사태 수습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고민해야 합니다.
정치적 이득을 위해 사건을 덮고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 조 원장이 마주할 것은 ‘정계 은퇴’라는 차가운 현실일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성찰의 시간을 가지며 자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합니다. 남의 티끌을 지적하기 전에 자신부터 되돌아보지 못하는 아시타비(我是他非)적 모습이야말로 국민의 심판 대상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5. 9. 9.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보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