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성비위 논란에 총사퇴했습니다. 최강욱 전 교육연수위원장이 사퇴를 표명한 데 이어 국민의 분노에 응답한 최소한의 조치로 보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여전히 지도부 차원의 진심어린 사과도 없습니다. 민주당이 진정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면, 조국혁신당보다 더 무겁고 철저한 쇄신 조치부터 내놓아야 합니다.
최 전 원장의 막말과 실언은 국민 앞에 저급한 인식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습니다.
성폭력 피해자를 두고 “그게 죽고 사는 문제냐”며 피해의 심각성을 희화화해 2차 가해에 가담했고, 성비위 문제 제기를 “개돼지의 생각”으로 치부하며 국민을 우롱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향해서는 “2찍들을 싹 모아 묻어버리자”며 국정운영의 파트너인 야당에 대한 혐오를 공공연하게 드러냈고, 민주주의의 근간인 유권자도 모욕했습니다.
최 전 원장같은 인사가 교육연수원장으로 수백만 당원의 정치 교육을 책임져왔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입니다. 단순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닙니다. 국민을 향한 모욕과 민주주의에 대한 파괴적 언행을 반복한 최 전 위원장은 정계를 은퇴하고 평생 자숙해야 합니다.
책임은 최강욱 개인에게만 있지 않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또한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당의 교육을 담당하는 자리에 이런 인물을 세우고 방치한 것은 결국 민주당 지도부의 결정 아니었습니까.
정 대표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놓지 않는다면, 민주당 전체가 ‘막말·혐오 정치’를 묵인한 정당으로 역사에 낱낱이 기록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조국혁신당 지도부와 최강욱 전 위원장 등 이번 성비위 사건과 관련된 인사들 전원은 정계를 떠나 평생 자숙하십시오. 정청래 대표 역시 지도자로서 마땅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그것만이 민주주의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2025. 9. 7.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보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