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온 우원식 국회의장이 김정은과 악수를 한 것에 대해 “한반도 평화 문제에 있어 의외의 성과를 낸 게 아닌가”라고 자평했습니다.
미치광이 특검의 야당 말살 압수수색 시도를 묵인하며 의회 민주주의 정신을 짓밟아 놓더니, 주적의 우두머리와 악수를 한 것에 감읍해 성과 운운하며 자화자찬하는 우 의장의 모습에 국민들은 공분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의 생명과도 같은 중립은 내팽개친 채 이재명 정권에 충성하고 김정은 정권에 우호적인 대한민국 의전서열 2위를 국민들은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박지원 민주당 의원의 인식도 참담합니다.
박 의원은 김정은에게 자신을 소개하며 두 번이나 불렀으나 김정은이 뒤도 안 돌아봤고, 최선희 외무상과 눈이 마주쳤지만 외면당했다고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무시를 당하고도 ‘좋은 방향으로 북한에 인식될 것’이라며 이번 중국 방문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사고를 가진 사람이 국정원장이었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우 의장과 박 의원의 상왕은 김정은입니까? 이런 대북관을 가진 사람들이 국회를 장악해 입법을 쥐고 사법을 농락하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럽기만 합니다.
연일 전쟁을 입에 올리고 협박을 일삼는 존재에게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작은 손짓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황송해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고 급변하는 국제 질서를 외면하는 일입니다. 또한, 공고한 한미 동맹에 찬물을 끼얹을 좋지 못한 시그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진짜 평화는 압도적 힘에 의한 유능한 안보에서 비롯됩니다. 김정은과의 악수 하나에 감읍해 자화자찬한 우원식 국회의장, 김정은에 굽신거리는것도 모자라 아예 무시당하고도 그 마저도 좋다며 북한만 바라보는 박지원 의원은 착각에서 벗어나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길 바랍니다.
2025. 9. 6.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