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9월 3일 긴급의원총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송언석 원내대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반갑다. 지금 특검 얘기부터 좀 해야 될 것 같다. 특검이 어제 우리 추경호 전 원내대표 자택과 사무실, 그리고 또 우리 당직자들까지 핸드폰을 전부 다 압수수색을 했다. 정말 이해가 잘 안 간다. 모든 것을 다 떠나가지고 야당의 원내대표실을 국회 본관에 들어와서 압수수색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야당을 말살시키겠다, 그냥 야당 탄압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영장 자체의 문제에 있어서도 영장에 정확하게 어떤 범죄행위가 있었는지라고 하는 부분이 명확하지가 않다. 거기에다가 기간 자체를 추경호 원내대표가 당선되던 24년 5월부터 영장을 집행하는 그날까지 기간을 대상으로 해서 모든 것을 다 털어가겠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조은석 특검은 뭐 타임머신 타고 다니는가. 아니 어떻게 비상계엄이 있기 전에, 6개월 전부터 비상계엄이 있고, 그러면 그것을 표결을 방해하기 위해서 미리 알고 뭔가를 했단 이야기인가.
예를 들어 12월 3일부터 이렇게 며칠간 일어났던 그 순간을 가지고 한다고 하면 어느 정도 이해라도 한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그런 영장을 들고 와서 국회 본관에 야당 원내대표의 집무실을 털겠다. 저는 도저히 이거는 묵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날짜도 보니까 8월 29일인가에 영장이 발부가 되었다. 8월 29일 날 발부된 영장을 며칠을 계속 묵혀두었다가 하필이면 딱 말도 안 되는 최교진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날 그걸 들고 왔다.
사실 한두 번이 아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전당대회 충청권·호남권 합동연설회가 있던 날 우리 500만 당원명부 개인정보, 계좌번호까지 털어가겠다고 당사를 압색을 들어온 무지막지한 일을 저질렀던 특검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우리가 지금 청문회를 하고 있는 날 그렇게 했고, 지난번에 또 존경하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님에 대한 부분은 우리가 연찬회를 하던 날 들어왔다.
조은석 특검에게 한마디 좀 얘기를 해주고 싶다. 정치적으로 야당 탄압 수사하는 거 어제는 충분한 전과를 올리셨다고 본다. ‘전승공기고 지족원운지’ 을지문덕 장군이 한 얘기다. 전쟁의 성과가 많으니까 이제 만족한 줄 알고 돌아가시오라고 하는 이야기다. 그게 진짜로 전승공이 높아서 만족해서라고 을지문덕 장군께서 그런 이야기를 했겠는가. 저는 제발 더 이상 그런 야당 탄압을 위한 그런 정치 특검 그만 좀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아울러서 사실 여기 굉장히 많이 써주셨는데 제가 두서없이 말씀드리는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린다.
오늘도 지금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지금 1층에 와서 있다. 여차하면 바로 우리 본관 2층에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 사무실을 들이닥쳐서 자료를 다 빼 가겠다 이런 얘기다. 그 영장의 내용을 보면 표결을 방해한 것이 가장 중요한 내란 동조인가 그렇게 되어있던데, 그럼 12월 3일 밤부터 해제하는 12월 4일 그때 한시쯤 되었나. 그 기간 동안 3-4시간 정도 될 것 같은데, 그 기간 동안에 명함, 다이어리, 영수증, 이런 것들을 다 압수수색하겠다고 되어 있다. 그 한밤중에 명함이 왜 필요한가. 영수증은 또 왜 필요한가.
저는 도저히 그런 영장을 청구한 특검 이해가 안 되고, 또 그런 영장을 제대로 된 검토도 안 하고 발부한 법원도 이해가 안 된다. 직권남용이다. 그런 영장을 가지고 와서, 그러면 합리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필요한 범위 내에서 날짜도 정하고, 내용도 좀 정해서, 우리가 임의제출 형식으로 협조를 다 할 테니 알려주시오. 이렇게 했는데, 얘기가 어느 정도 되어 가는 듯하더니만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서 모든 것 무시하고 자기들은 일단 영장을 받았으니 영장대로 하겠다, 이것은 야당을 완전히 전면적으로 무시하는 처사이다.
그래서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오늘 지금 이 시간 이후로 특검의 영장 집행과 관련해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꼭 경내에 대기해 주시고 그리고 우리 원내지도부에서 상황에 대해서 바로 알림이 가면 즉시 이렇게 모일 수 있도록 그런 준비를 좀 해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다. 어제 최교진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보셨을 것이다. 정말 후안무치한 부끄러움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국민 모독 청문회였다고 생각한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87% 만취운전이다. 이 정도 수준이면 두 발로 걷기도 힘든 수준이라고 한다. 거기에다가 천안함 폭침을 ‘잠수함 충돌설’ 같은 음모론에 동조를 했다. 여학생을 뺨을 때렸다. 여학생의 뺨을 때리고도 이것을 무용담처럼 떠벌렸다. 요즘 학생 인권이 가장 중요하다고 얘기를 하고, 전교조에서도 그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교육현장에서 얘길 하고 있는데 교육감까지 지내고, 지금 교육부 장관을 하겠다는 사람이 여학생의 뺨을 때렸다고 한다.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북한을 16번 다녀갔다고 하는데, ‘순안공항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라고 본인 스스로 얘기한 사람이다. 그 사람 머릿속에는 도대체 어느 나라가 대한민국 조국인지 알 수가 없다. 대한민국인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인지 알 수가 없다.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책임지는 교육부 장관이 된다고 생각을 해보십시오.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사고방식을 교육하는 것, 이게 도대체 우리가 수용이 되겠는가. 저는 정말 수용할 수 없다.
정말 어제 청문회를 보면서 최교진 후보자가 “사과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여러 차례 하는 것을 제가 보았다. 그런데 그 사과에 진심 어린 반성이나 이런 부분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 하루만 면피하면 된다는 얄팍한 술수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한마디로 악어의 눈물이라고 생각한다. 진심도 없고, 국민을 향한 반성도 없었던 최교진 장관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즉각 사퇴하는 것이 답이다라고 생각한다.
얘기할 것은 참 많은데 너무 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서 이상 줄이고, 의원님들 오늘 영장 집행 관련해서 꼭 경내에 비상대기해 주시고 함께 마음과 뜻을 모아주십시오. 지금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적은 수이지만, 하나가 되겠다라고 하는 우리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감사하다.
2025. 9. 3.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