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국민의힘 전당대회 등 대형 이벤트로 관심권에서 다소 멀어졌지만,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중대 현안’이 있습니다.
꼬리를 문 각종 논란과 의혹의 당사자인 최교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일주일 후인 다음달 2일로 다가왔습니다. 당사자와 이재명 대통령은 청문회 당일만 은근슬쩍 버티면 된다는 아전인수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만, 결코 용납돼선 안됩니다.
논문표절 등 여러 의혹으로 낙마한 이진숙 후보보다 훨씬 더 국민눈높이와 반대의 삶을 살아온 그에게 백년지대계의 열쇠를 맡기는 일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지 않습니까.
그의 언행은 상식을 뛰어넘어 기행(奇行)이라는 지적을 받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에 참석해 찍은 사진과 함께 "잘 가라 병신년"이라는 글을 올려 장애인과 여성을 낮춰 부르기도 했습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10·26을 '탕탕절'이라고 부르며 선동하기까지 했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전공과는 상관없는 한국토지공사 감사로 재직한 2년 9개월간 무려 5억원에 이르는 급여를 챙기는 한편, 수차례 관광성 출장을 다녀오는 등 ‘도덕 불감증’ 사례가 줄을 이었습니다.
세종시교육감에 오른 뒤에도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입시 비리에 연루된 조국 전 의원,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직을 잃은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등을 옹호하는 글을 다수 올렸습니다.
더욱이 실정법을 위반한 사례도 있습니다. 그는 2003년 12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5대 비위에 걸려 교장, 교감도 될 수 없는 ‘무자격자’가 교육 수장에 오르는 게 과연 적절합니까.
논문 표절 의혹은 이번에도 빠지지 않는 단골메뉴입니다. 최 후보자의 석사학위 논문은 언론 보도와 일반인 블로그 글을 상당수 별도의 인용표기 없이 끌어다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나열하기조차 힘든 무자격 후보의 지명 철회 요구는 그래서 당연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런 후보의 장관임명을 강행한다면 조국 사면 후폭풍은 역대급 태풍으로 확장될 것임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2025. 8. 27.
국민의힘 대변인 김 동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