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또다시 국민의 인내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진숙보다 더한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입니다. 교육부 장관은커녕, 교단에 설 자격조차 없는 인물입니다.
보도로 드러난 것만 봐도, 최 후보자의 행태는 교육의 품격을 훼손하는 수준입니다.
세종시교육감 시절 딸이 쓴 책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책 구입을 종용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기고, “학교에 5권 비치하겠다”는 댓글에는 “훌륭한 선생님 고맙다”고 답했습니다. 전형적인 ‘권력형 영업’으로, 교사와 학부모에게까지 압박으로 읽힐 수밖에 없는 행위입니다.
또한 최 후보자는 과거 북한을 찬양하는 글을 게시한 단체의 후원을 독려한 것도 모자라, 세종시교육청이 제작한 평화·통일 학습자료에서는 서해 NLL 이남 해역이 대한민국 영토임을 부정하는, 북한의 주장을 두둔하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과거 본인의 SNS에 천안함 폭침은 이스라엘 잠수함 때문이라는 음모론을 공유하는 등 국가관 자체가 의심스러운 인물입니다.
석사 논문 역시 충격적입니다. 기사나 블로그를 통째로 옮겨 적고도 상당 부분 출처조차 밝히지 않았습니다. 연구 윤리를 지켜야 할 교육 수장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것 자체가 교육계의 신뢰를 무너뜨립니다. 학생이 숙제 베껴오면 혼내던 교사가, 정작 본인은 베껴 쓴 논문으로 장관이 되겠다고 나서는 꼴입니다.
여기에 더해 10·26 사건을 ‘탕탕절’이라며 전직 대통령의 서거를 희화화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저급한 욕설까지 겹쳐 있습니다.
본인의 음주운전 전력은 물론, “학생을 제대로 알려면 같이 목욕도 하고 술도 마셔야 한다”는 망언까지 드러났습니다. 교육관은커녕 기본 품격과 상식조차 갖추지 못한 인물임을 스스로 드러낸 셈입니다.
이런 자에 대해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최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자진사퇴함으로써 교육의 품격을 지키는 마지막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사람이 최소한의 양심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재명 대통령 역시 반복되는 ‘인사 참사’에 대해 분명한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국민은 아이들의 교실이 특정 이념이나 저급한 언행으로 오염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마십시오. 남은 선택은 자진사퇴뿐입니다.
2025. 8. 25.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