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14일 특검의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은 헌정질서를 짓밟은 초유의 사태였습니다. 여당 대표가 정당 해산을 입에 올리자 곧장 달려든 모습은 수사기관이 아니라 정권의 ‘행동대장’, ‘친위부대’로 전락한 모습이었습니다. 국민 앞에 부끄러움조차 모르는 행태입니다.
특검이 겨눈 것은 공당의 심장, 당원 명부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료가 아니라 500만 당원의 권리와 헌신이 담긴 민주주의의 핵심입니다. 그런데도 민감 정보인 계좌번호까지 요구하며 당원 전체를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붙였습니다. 독재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정당 민주주의 말살 시도입니다. 이런 반헌법적 폭거는 두 번 다시 용납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은 이미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춘석 사태, 조국·윤미향 사면이라는 몰염치한 ‘정치 거래’에 민심은 들끓고 있습니다. 이런 판국에 특검까지 앞세워 야당을 탄압한다고 성난 민심이 진정되겠습니까. 국민은 더 등을 돌릴 뿐입니다. 이재명 정권은 더 이상 특검을 정권의 친위부대로 부려먹지 말고, 야당을 희생양 삼는 정치 보복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결코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또다시 이런 폭거가 강행된다면 우리 당원과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민심을 짓밟는 정권은 반드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결연한 의지로 이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고, 자유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2025. 8. 17.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