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중부 지역에 인명 피해와 시설 마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포, 고양, 양주 지역에는 하루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인천 옹진에는 시간당 14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려 심각한 피해를 남겼습니다.
안타깝게도 인천과 경기 김포, 포천에서 세 분이 목숨을 잃었고 부상자도 발생했습니다. 가족을 잃은 비통함과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절망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에서 70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상당수 주민이 아직 귀가조차 못한 채 임시 대피소에서 불편한 밤을 보냈습니다.
도로 침수, 시설 침수, 주택과 상가 침수 피해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또다시 집중호우가 덮치며 2차 피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폭우 피해가 커지는 와중에도 이 정권은 광복절 전야제와 국민 임명식을 강행한다고 합니다. 이게 정말 맞습니까?
이미 조국, 윤미향 사면으로 통합의 의미는 사라지고, 국민적 분노를 키우며 갈등과 분열만을 조장한 이 정권입니다.
이재명 1인만을 위한 국민 임명식으로 광복절은 정치적으로 오염되었습니다. 폭우 피해에도 불구하고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관저에서 ‘감자전’ 만찬을 즐기던 이 정권의 민낯이 다시 한번 드러난 듯합니다.
이 정권은 광복절을 그들만의 축제로 즐길 것이 아니라, 폭우로 인한 국민 피해는 없는지, 예방 대책은 무엇인지를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에도 당부합니다. 하천, 계곡, 산사태 위험지,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와 대피 조치를 철저히 시행해야 합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귀가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복구와 지원책 마련에도 더 속도를 낼 것을 당부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우선으로 지켜져야 합니다. 민생은 그 어떤 정치적 이벤트로도 외면받아서는 안 될 정치의 본질입니다.
폭우 상황에도 광복절 전야제와 국민 임명식을 강행하는 이 정권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국민의힘은 재난 대응과 피해 복구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끝까지 상황을 면밀히 살피겠습니다.
2025. 8. 14.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