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틀 뒤 광복절 80주년 행사에서 ‘대통령 국민 임명식’을 강행하겠다고 합니다. 광화문에서 열릴 예정인 이 행사에 1만 여명을 참석시켜 성대히 치르겠다는 복안입니다.
겉으로는 국민통합을 위한 대규모 행사가 꼭 필요하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상황은 딴판으로 흘러가고 있어 국민통합 명분은 퇴색된 지 오래입니다.
국민의힘, 개혁신당 등 주요 야당은 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더욱이 이재명 정권을 만드는데 크게 공을 세운 민노총도 초청장을 받았지만 불참하기로 정했습니다. 민노총은 대신에 같은 시간 서울 숭례문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별도로 열 예정입니다.
전직 대통령들도 불참의사를 전했습니다. 초대받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실상 참석에 부정적인 의사를 전했고, 김옥숙, 이순자 여사 등도 불참할 예정입니다.
야당을 비롯한 주요인사들의 불참 요인중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이겠습니까? 이재명 정권의 브레이크 없는 ‘광기의 폭주’가 자리잡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자녀 입시비리를 저질렀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지원하는 후원금을 횡령한 조국, 윤미향 전 의원 등 파렴치범들을 하필이면 8.15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사면이라니요.
온 국민이 경건한 마음으로 수많은 독립투사와 애국지사들의 헌신을 새기는 날에, 찬물을 부어도 금도가 있는거 아닙니까.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 누군지 모르는 국민이 어디 한명이라도 있을까요.
사정이 이런데도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다는 미명아래 반쪽짜리 대규모 대관식을 강행하려는 이유가 짐작은 갑니다. 이재명 정권이 내세운 ‘실용주의’와도 멀리 떨어진 개딸들 그들만의 대관식일뿐입니다.
국회에서 이미 취임식을 열었는데도 또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어하는, 관종병을 국민들이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지 심각히 고민할 시점입니다.
2025. 8. 13.
국민의힘 대변인 김 동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