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회 본회의장과 국정감사장에서까지 차명 주식거래를 해온 정황이 드러난 이춘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은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니라 권력을 사익 추구에 악용한 중대 범죄 의혹입니다.
국민들께서는 이 사건을 보며 다른 국회의원들도 본인이 국민들보다 먼저 알게 된 정보를 가지고 사적 이익을 얻지는 않았는지 의심하고 계십니다. 국민에 무한책임지는 국회는 이러한 의혹을 스스로 벗어나도록 자정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미 탈당한 이춘석 의원을 제명이라는 형태로 꼬리자르기만을 한 채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기대하시는 정부 여당의 모습이 실망스러움을 넘어 실상 다른 의혹을 숨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 의원의 자택과 지역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지난 9일 이루어진 이후 11일이 되어서야 뒤늦게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압수수색을 한 것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의원과 계좌를 빌려준 보좌관이 함께 근무하는 곳이 의원회관이기 때문입니다. 수사팀이 이 의원에게 증거인멸의 시간을 벌어준 것은 아닌지 의심됩니다.
의원회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사건의 핵심 증거 중 하나인 보좌관의 수첩을 수사팀이 아닌 언론이 먼저 확보해 수사팀에 전달했다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입니다. 과연 현재의 수사팀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의지가 있는지 조차 의문스럽습니다.
더구나 이 의원 사건의 영장신청을 담당한 서울남부지검에는 이 의원의 사위가 올해 초부터 검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이지 않은 수사 행태’의 이유에 가족이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께서 의심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강력히 요구합니다. 이 사건을 즉시 특검에 회부해, 차명거래 의혹 전모와 이해충돌 여부, 그리고 민주당 차원의 조직적 묵인 가능성과 국회의원 전수조사까지 낱낱이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권력과 친인척 검찰 인맥이 얽힌 사건은 특검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모든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특검 도입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2025. 8. 12.
국민의힘 대변인 강 전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