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유시민 씨가 강선우 의원의 보좌진 갑질 의혹을 “일 못해 잘린 보좌관이 익명 뒤에 숨어 만들어 낸 것”이라며 두둔했습니다. 현역 의원 신분으로 사상 첫 장관 후보자 낙마라는 초유의 사태 앞에서도, 국민 눈높이의 성찰 대신 보좌진을 매도하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 발언이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보좌진 색출’ 움직임이 한창인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입니다. 온라인에 보좌진 명단이 공유되고, 폭로자를 찾아내려는 시도까지 벌어지는 가운데, 유시민 씨가 기름을 붓는 듯한 언행을 보탠 것입니다.
사건마다 남는 건 ‘편 가르기’입니다. 순간의 이해관계에 맞지 않으면, 누구는 ‘쓰레기’, 누구는 ‘무능’으로 낙인찍습니다. 2023년에도 “2030 여성 유권자는 충분히 자기 몫을 했다”고 하며 “2030 남자애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도 모자라, 한 커뮤니티를 하는 2030 청년 남성을 향해서는 “쓰레기야, 너희들”이라며 노골적인 혐오 발언을 했습니다.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국민을 분리하고, 반대 의견을 ‘적’으로 만드는 행태야말로 진보 진영이 감추지 못하는 분열의 유전자 아닙니까.
민주당은 강선우 의원 갑질 의혹에 대해 피해 보좌진을 모욕하는 대신 진상을 밝히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국민을 편 가르고 내부 비판을 봉쇄하는 방식으로는 어떤 신뢰도 얻을 수 없습니다.
2025. 8. 11.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