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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는 소설 ’완장‘ 속 주인공 임종술 스토리를 반면교사로 살펴 보길 권합니다. [국민의힘 김동원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08-03


이재명 정권의 첫 민주당 대표로 정청래 의원이 뽑혔습니다. 그것도 60%가 넘는 압도적 득표로 당선 됐습니다. 축하합니다.


하지만 취임 연설을 들여다 보면 앞으로 여의도 정치가 국민께서 기대하는 방향으로 잘 흘러갈지 걱정과 우려가 함께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여야간의 타협보다는 당원들에게 선명성을 강조하면서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민주당 내의 강경세력에 늘 주파수를 맞추는 후보 아니었습니까. 


그는 연설에서 “약속한대로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어 검찰, 언론, 사법개혁을 추석전에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예 추석전이라고 못박아 놓고, 앞으로 두달 간 정청래식(式) 속도전으로 그들 방식대로 흔들어 놓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입법독재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도 아랑곳 하지 않을 태세입니다.


더욱이 “국민의힘이 사과와 반성을 하지 않으면 그들과 악수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정의 파트너로서 인정조차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직도 본인이 속한 정당이 집권당인지, 야당인지 명확한 인식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싸우는 여당 대표의 정체성마저 혼란스럽게 바라보는 국민들은 대체 무슨 죄를 지었단 말입니까.


특히 내란척결 강조하며 국민의힘에 대한 해산심판 필요성까지 언급하는 대목에서는 ’민주당의 비민주성‘을 은폐하려는 독야청청(獨也靑靑) 전략으로 포장하는 것 아닙니까.


정청래 대표가 지금껏 여의도 정치에서 보여준 궤적을 살펴보면 윤흥길 작가가 1982년 쓴 ’완장‘이란 소설의 주인공 임종술 스토리가 떠 오르는건 비단 저 만일까요.


동네건달로 지내다 저수지 관리인이라는 완장을 차게 해 준다는 말에 귀가 번쩍 뜨인 종술은 저수지에 고기를 잡으러 오는 사람들에게 천하무적 위세를 행사하다, 급기야 읍내에 나갈때도 완장질을 지속하다 결국 동네에서 쫒겨나다시피 줄행랑을 치는 내용입니다. 


부디 소설은 소설로 그치길 바랍니다.


완장의 허무함이 아니라, 상대방과 다름을 인정하는 ’톨레랑스‘의 가치가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요즘입니다. 한번 더 당대표 취임을 축하합니다. 


2025. 8. 3.

국민의힘 대변인 김 동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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