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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역대급 총체적 국난 속에서 ‘셀프 총통 대관식’을 그렇게 하고 싶습니까. [국민의힘 김동원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07-29

이재명 대통령은 815일 광복절 80주년 행사에서 대통령 국민 임명식을 하겠다고 합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열릴 예정인 이 행사에 1만여 명을 참석시킬 계획입니다.

 

정녕 제정신에서 나온 발상 맞습니까?

지금 대한민국 국민 중 대통령은 이재명인줄 모르는 국민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습니까.

 

이미 이 대통령 하고 싶은 대로 장관 및 고위직 인사권을 행사 한지 오래입니다. 그 중 세 명은 국민 눈높이에 현격히 차이가 나 중도하차 했고, 지금도 몇몇 인사들의 도덕성과 자질에 국민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또 이전 정권에선 상상하기 어려웠던 정책도 무소불위로 강행한지도 두 달 가까이 지났습니다.

 

그런데도 별안간 국민이 임명장을 주고 대통령이 이를 수락하는 형식의 보여주기식 이벤트1만여 명을 참석시키는, 새털보다 가벼운 발상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기 대선이 끝난 다음 날에 국회에서 이미 취임식을 연 데다, 국회에서 대통령 시정연설까지 한 마당에, 또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어 하는 그 관종병은 대체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내심으로 총통 대관식을 넘어 황제 대관식을 꿈꾸고 있는 건 아닙니까.

 

특히 이번 광복절은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시간입니다.

수많은 독립투사와 애국지사들의 헌신을 온 국민이 경건한 마음으로 옷깃을 여미는 날에 맞춰, 스스로 대관식 같은 두 번째 취임식을 거행한다는 소식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국민이 어디 한둘일까요.

더욱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한국경제 경쟁력이 추락할 수도 있는 중차대한 시점에 낯뜨거운 두 번째 취임식이라니요.

 

대체 어떤 명분이 있는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대답하길 바랍니다.

국민통합을 위해 필요하다구요?

이재명 정권이 내세운 실용주의와도 멀리 떨어진 그들만의 대관식일 뿐입니다.

 

이재명 정권은 요즘 세수 파탄을 외치며 법인세를 인상하고 증세 카드를 만지작 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당에 국민 혈세로 서울 한복판에 폭염 취임식을 강행한다면 이재명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들도 아마 등을 돌리실 겁니다.

 

2025. 7. 29.

국민의힘 대변인 김 동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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