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잇따른 핵심 인사 낙마로 부실 검증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권 내에서도 이른바 '성남 라인'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모든 정부 인사가 김현지 총무비서관을 위시한 성남 라인에 의해 좌우되는 '답정너' 식 인사가 문제의 본질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여당 지도부조차 낙마시키지 못한 강선우 여가부 후보자에게 자진 사퇴에 대한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한 것도 다름 아닌 김현지 총무비서관이었다는 사실이 친여 성향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더구나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내부 인사와 행정을 담당하는 자리입니다. 내각 인사를 담당하는 인사제도비서관실이 엄연히 독립적으로 존재하는데도, 관할권조차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검증이 부실한 게 아니라 검증 시스템 자체가 없고 성남 라인이 낙점하면 그대로 확정되는 것이 현 정부의 인사 구조가 아닌지, 의심이 증폭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실제 현재 진행형인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막말 논란은 인터넷에 검색만 해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국민이 부여한 권한이 특정 라인에 의해 독점, 사유화되고 나랏일을 망친다면 그것이 바로 민주당이 숱하게 주장했던 '국정 농단' 입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등 현재까지 지적된 문제 인사들을 일거에 정리하고, 성남 라인을 2선으로 물리십시오. 그것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권력을 위임한 우리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신의를 지키는 길이며, 올바른 국정의 시작일 것입니다.
2025. 7. 27.
국민의힘 대변인 박 민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