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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비리 종합세트’ 최휘영 문체부장관 후보자에게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정책을 맡길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 최수진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07-26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채로 정동영 통일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세 명의 부적격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공문을 대통령실에 발송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강선우 논란으로 2주 내내 국민을 무시하고 나라를 분열에 빠뜨려놓고도 결국 ‘답정너’ 인사를 계속 하겠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아직도 ‘문제적’ 후보자들이 남아있다는 점입니다.


그중 네이버 출신인 최휘영 문체부장관 후보자는 이전 낙마자들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가히 ‘비리 종합세트’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증여세 탈루와 대납, 자녀 특혜 취업 및 영주권 편법 취득 등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만도 심각한데, 재산 형성 과정 자료 부실 제공과 법인을 유령회사처럼 운영한 정황, 수차례의 과태료·범칙금 위반 사실까지 드러났습니다. 


그밖에도 독과점 지위와 관련해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는 플랫폼 기업의 비상장 주식 60억 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는 점에서 이해충돌 논란 소지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과거 NHN 대표 시절 웹보드 게임을 중심으로 게임 사업을 키운 장본인이 그 산업을 규제할 주무부처 수장 후보로 적합한지에 대한 공정성 우려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의혹을 하나하나 열거하기 힘들 정도의 인물을 문체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을 두고 국민들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된 ‘보은인사’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갚아야 할 것이 남아있는 것입니까?

 

이제 정치권은 물론 문화예술계까지 나서 최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60여 개의 문화예술단체는 지난 24일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후보자의 임명을 “문화예술인을 우롱하는 인사”라고 비판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문화예술에 대한 전문성도, 공감력도 부족한 인물에게 대한민국의 문화·예술·관광 정책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최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스스로 물러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기 바랍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현명한 판단을 내리길 요구합니다. ‘참사’ 수준에 가까운 ‘인사 난맥상’은 지금까지로도 충분합니다. 또다시 국민 여론에 귀를 닫고 임명을 강행하는 행위는 국민에 대한 '도전'이자 '오만' 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2025. 7. 26.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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