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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구원자, 문재인은 멍청이”… 극단주의자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임명 철회해야 [국민의힘 이준우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07-25

“이 정도면 나라에 망조가 든 게 아닌가” 


요즘 시중에 떠도는 말입니다. 아무리 자기 사람을 내세워 국정 운영한다지만, 극단적인 발언을 일삼는 사람을 정부 요직에 앉혀 공무원 인사를 쥐락펴락하는 게 말이나 됩니까.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이재명 정권의 고위공직자가 아니라, '명심교의 교주'가 차라리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한 매체에서 ‘이 대통령은 하늘이 내린 민족의 축복이자 구원자’라고 했습니다. 귀를 의심했습니다. 북한에서나 들을 법한 소리 아닙니까. 권력형 비리 혐의를 받는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는 ‘이재명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범죄 천재라는 말입니까, 범죄 저지르고 안 잡히는 천재라는 말입니까.


더 심각한 문제는 숭배주의 공직관입니다. 최 처장은 ‘이재명의 20년 장기집권을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공무원은 섬뜩했을 겁니다. ‘이재명 20년 치하’에 생존하려면 최 처장에게 줄 서야 하나 잠깐, 고민했을 겁니다. 이 대통령 숭배를 거부하면 승진 누락이나 퇴사 각오해야 하는 건가요. 한여름 납량특집도 울고 갈 거 같습니다.


설마 추석 전에 광화문에 이재명 동상 세우겠다는 건 아니겠지요.


최 처장은 이 대통령의 경쟁자에 대한 극언도 서슴지 않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멍청이라 비난하고, 조국 전 대표는 언행의 화려함 속에 늘 거짓이 들어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대통령을 구원자로 규정하고, 예하 공무원은 신하, 경쟁자는 악으로 치부하는 사람이 도대체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공직자입니까. 


이 대통령은 즉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임명을 철회하시기 바랍니다. 공직사회를 숭배주의로 물들이고 줄서기 경쟁의 장으로 전락시키려 한다면, 국민은 철퇴를 들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2025. 7. 25.

국민의힘 대변인 이 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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