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대미 통상 협상단이 비행기도 못 타보고 이른바 '입구 컷'을 당했습니다.
관세 부과까지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 협상은 고사하고 겸상조차 실패한 것입니다.
유례없는 외교 참사에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엉뚱하게도 국민의힘을 탓하고 나섰습니다.
"관세전쟁 중 국민의힘이 뒤에서 총질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적반하장에도 정도가 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 당시 민주당은 "졸속 협상", "대선용 치적쌓기" 운운하며 벌써 집권이라도 한듯 "협상은 다음 정부 몫"이라 호언장담을 했습니다.
당시 미 백악관에선 "한국을 우선순위에 두고 협상하라" 공표할 만큼 전향적인 모습이었는데, 민주당은 오직 정치적인 이유로 권한대행의 발목을 잡고 급기야 2+2 협상을 주도했던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까지 시도했습니다.
실탄까지 장전하고 밑도끝도 없이 행정부의 발목을 잡던 민주당이 이제와 "총질" 타령이라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더구나 금번 외교 참사는 순전히 정부 여당의 '셰셰 외교'에서 비롯된 인재(人災)입니다.
협상을 하랬더니 뜬금없이 전작권 환수를 외치고, 여당 의원들은 미국서 반 트럼프 인사 행사에 참석해 축사까지 했습니다. 협상이 잘 되는 게 더 이상한 것 아닙니까?
여당이 야당 탓하는 것만큼 추태가 없습니다. 공해 수준의 정치 공세로 여론을 호도할 시간에 거꾸로 돌아가는 국정부터 똑바로 살피십시오.
2025. 7. 25.
국민의힘 대변인 박 민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