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강선우 후보자가 각종 논란을 안고 결국 자진사퇴했지만,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의 면면은 여전히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물들의 연속입니다.
이번엔 장관 후보자들의 어긋난 ‘자식 사랑’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장녀는 대학 졸업 직후 3년 만에 미국 영주권을 받아 아버지가 대표를 지냈던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에 취직해 ‘아빠 찬스’ 특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최 후보자는 또, 장남에게 10억 원대의 부동산을 증여하는 과정에서 관련 법령을 위반하고 재산을 대폭 축소 신고한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2008년 전북도의원 재직 시절 아파트 분양권을 전매한 사실이 알려져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과거 지방선거 도지사 경선 당시 TV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의 아파트 분양권 전매를 비판한 전력이 있습니다. 역시나 남의 허물은 물어뜯고 자신의 잘못은 가벼이 여기는 ‘내로남불’ 정당의 장관 후보자 답습니다.
그 밖에 장녀의 수억 원대 아파트 전세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증여세 회피 논란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6.27 대출 규제로 서민들의 전세 대출을 막아놓은 이재명 정부의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아빠 찬스’로 딸의 전세금을 지원한 것입니다.
이를 바라보는 청년들의 박탈감과 국민들의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부동산 규제에 대해서조차 이중 잣대를 가진 후보자는 국토부 장관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 중 의혹이 없는 인물을 찾아보기 힘들 지경입니다.
“박원순은 깨끗한 사람, ‘기획된 사건’처럼 보인다", “문재인이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과 같은 말로 '실언제조기'가 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이재명은 민족의 축복, 헌법 바꿔 20년 집권"과 같은 아첨으로 공무원의 전반적인 채용과 인사·교육을 담당하는 수장의 자리에 당당히 올랐습니다.
“인사는 코드인사를 해야 한다”고 했던 과거 그의 발언처럼, 이재명 정부의 인사 기준은 확실한 ‘내 사람 챙기기’라는 것이 더욱더 명확해졌습니다.
아무리 능력과 자질, 도덕성이 바닥이라도 대통령에게 충성하고 심기 보좌만 열심히 하면 장관이라는 자리가 그냥 주어지는 것입니까?
이재명 대통령은 처참한 인사 실패에 대해 국민 앞에 솔직히 인정하고, 각종 혼란을 야기한 데 대해 사죄해야 합니다. 자신이 없다면, 적어도 문재인 정부가 했던 것처럼 최소한의 인사검증 기준이라도 마련하는 성의를 국민 앞에 보이기 바랍니다.
2025. 7. 24.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