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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남의 인사엔 하늘처럼 높아지고, 내 정권 인사엔 한없이 낮아지는 이재명 대통령의 고무줄 인사 기준 [국민의힘 함인경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07-22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를 보고 있자면, 2017년 성남시장 재직 시절 당시 한 토론회에서의 발언이 떠오릅니다. 당시 전 정부를 겨냥하며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자리씩 주면, 잘못하면 문제가 된다”는 취지로 비판하던 바로 그 장면입니다. 남의 정권에는 ‘옳은’ 잣대를 제시하던 분이, 왜 자신의 정권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본인이 했던 비판을 그대로 돌려받고 있습니까.


우리는 아직도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황교익씨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을 기억합니다. 여권 지지층조차 등을 돌린 사건입니다. 황씨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당시 도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에 대해 “이해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사람으로,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이재명 쉴드 쳐주고 이재명 지지하면 억대 연봉 받을 수 있는 자리에 앉을 수 있는 건가?”, “왜 갑자기 똥볼을 차십니까?” 등의 비판이 잇달았습니다. 알고 보니 그때나 지금이나, ‘코드’만 맞추면 자리를 주는 것이 이 대통령의 인사 원칙입니까?


아니면 혹시 도지사 시절의 “열린 채용” 인사 관행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까? 2021년 도청 산하 기관 노조가 정리해 공개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 낙하산 인사 명단’도 아직 국민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당시 “열린 채용”이라는 명분으로, 이재명의 대선 캠프와 성남시 인사들이 공공기관에 대거 들어섰다는 지적이 들끓었습니다.


제20대 대선 당시 “국민의 선택 없는 임명직은 맡지 않겠다”, “보은·진영 인사의 고리를 끊겠다”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던, 최측근 ‘7인회’의 겸손과 다짐은 어디로 갔습니까. 


인사는 만사입니다. 철근처럼 단단해야 할 인사 시스템이 고무줄이 되어버린다면, 결국 국민이 그 줄을 끊어낼 것입니다. 아니, 그 전에 끊어질지도 모릅니다.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인사 검증 시스템부터 재설계하길 바랍니다.


2025. 7. 22.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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