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 검증 시스템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까? 하나같이 이 모양일 수가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의 여성가족부 장관도 강선우 후보자가 당시 예산을 볼모로 갑질을 한 정황을 폭로했습니다. 이런 여론의 비판은 싸그리 무시한 채 제 식구 감싸기로 임명을 강행하겠다 합니다. 그런 와중에 이번에는 최동석씨를 인사혁신처장에 앉히며 또 한 번 국민을 놀라게 했습니다.
최동석씨가 내뱉은 과거 발언들은, 국가공무원 75만 명의 인사를 책임지는 자리에 오르기에 턱없이 부적절한 인사임을 증명합니다.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해 “기획된 사건 같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항상 뒤바뀔 수 있다”는 2차 가해성 발언을 서슴없이 했습니다. 더구나 공공 인사에서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하고, “인사는 코드인사를 해야 한다”며 대놓고 말한 인물입니다. 이런 인물에게 “인사혁신처장” 자리를 맡긴다는 것은 이재명 정부가 “코드인사”를 하겠다는 것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것입니까?
“이재명은 하늘이 낸 사람”이라는 최동석씨의 개인적 숭배야 각자의 자유라 하더라도, ‘인사 혁신’을 책임지는 자리에 앉을 자질이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국가 인사 시스템을 검증과 공정이 아닌, 코드와 충성으로 물들이려는 것입니까? 최동석씨의 과거 발언들만 봐도 그가 취임사에서 강조한 ‘행정 민주화’와 ‘직무 중심 패러다임’은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는 것을 국민은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민심을 외면한 결과는 빠르게 돌아옵니다. 이렇게 ‘대놓고 검증 없는 코드인사’ 말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국민이 바라는 건 상식입니다.
2025. 7. 22.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