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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진짜 소통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여론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권동욱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07-19

초대 내각 인사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났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후보자들의 면면을 볼 때 과연 사전검증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고, 인사청문회 과정도 ‘어차피 청문회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식의 오만한 태도가 만연하였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어서 부정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자녀 조기유학, 논문표절 의혹 뿐만 아니라, 교육행정의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급기야 ‘포스트잇 쪽지’ 논란까지 번지면서 업무능력 면에서도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 대한 자택 쓰레기 처리, 변기 수리 지시 등 갑질 의혹에 이어 거짓 해명, 재취업 방해, 임금 체불, 병원 갑질 의혹까지 논란이 계속 확대되면서,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야 할 여가부 장관직과 오히려 상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고조되었습니다.


친여 성향의 참여연대, 전교조와 국회 보좌진단체가 반대와 우려의 입장을 내보이고 있는 것은, 사안의 심각성이 상당히 크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 정도면 대통령이 지명철회를 하거나 후보자들이 자진사퇴를 하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국민 눈높이에서 심각하게 벗어난 인사를 진영논리에 기반하여 그대로 밀어붙인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아왔습니다. 결국 정권의 부담으로 작용하였고, 이는 지금의 정부라고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가 있는 인사에 대한 처리는 향후 현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입니다. 국민의 여론을 듣는 정부가 될 것인지, 아니면 귀 닫고 자신의 주장만을 얘기하는 정부가 될 것인지를 국민은 판가름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얘기를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얘기를 귀담아 듣는 것, 그것이 진짜 소통입니다. 많은 국민이 참담하고 부끄럽다 여기는 인사를 철회하는 것이 진짜 소통의 시작일 것입니다.


2025. 7. 19.

국민의힘 대변인 권 동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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