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인사청문회 주간이 끝나가지만, 단 하루도, 단 한 명도 의혹과 논란 없이 지나간 후보자가 없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청문회가 진행 중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의 크기는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에 견줄 만큼 큽니다.
코로나19 방역의 사령관이던 시절, 정 후보자의 배우자는 국민의 불안과 고통 속에서 ‘코로나 수혜주’를 매입하며 자산을 불렸습니다. 배우자의 농지법 위반,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7년간의 위장전입, 퇴직 2년 만에 7천만 원이 넘는 이자소득, 무직 아들의 1억 8천만 원 예금까지, 공직자로서의 최소한의 양심과 윤리의식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대선 기간엔 서울대 교수로서 맡았던 수업을 유세를 이유로 방기하고, 출결 자료 제출까지 거부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맞춤형 보직’ 취업과 서울대 의대 기금교수 임용 과정에서도 특혜와 이해충돌 의혹이 잇따라 드러났습니다. ‘국민 곁의 코로나 사령관’이라는 탈이 벗겨진, 권력형 폴리페서의 민낯일 뿐입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복지를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그러나 정 후보자에게서 그 책임을 감당할 도덕성과 자질을 찾기 어렵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사람에게 국민을 내맡길 수는 없습니다.
2025. 7. 18.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