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하수에서 기준치의 수백 배를 초과한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됐지만, 관계자들은 2년 넘게 숨기고 방치했습니다. 보고서를 받아놓고도 어떤 조치도, 공지도 없이 아무것도 모르는 시민들만 그 물을 사용하게 만든 것입니다.
시민이 마시는 물에 ‘독’이 풀렸는데도 모른 척한 이번 사태는, 공직자들의 윤리의식과 사명의식이 무너졌을 때 어떤 참사가 벌어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게다가 최근 이재명 정부가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의 불량한 자질과 도덕성 논란을 또 한 번 떠올리게 해 국민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구·시 단위 행정 수준을 넘어, 나라 전체를 책임져야 할 각 부처 수장들의 역량과 도덕성이 수준미달이라면 발생할 수 있는 피해의 규모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커질 것입니다. 오늘의 침묵과 무책임은 내일 더 큰 재앙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발암물질보다 더 무서운 건, ‘국민 기만 행정’이 퍼뜨리는 국민의 불신입니다. 정부는 이 점을 아로새겨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2025. 7. 16.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