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장관 청문 정국이 이어질수록 국민의 한숨이 깊어갑니다.
전·현직 보좌진 92%가 “낙마해야 한다”고 답한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집 쓰레기부터 변기 수리까지 보좌진에게 떠넘긴 ‘갑질’은 증거가 쏟아진 뒤에야 마지못해 시인했고, 그마저도 궁색한 변명뿐이었습니다. “괴롭힘인 줄 몰랐다”라는 식의 태도는 전형적인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의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여당 일부 의원들은 “충분히 해명됐다”는 동문서답으로 민심과 동떨어진 찬가만 부르고 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 오른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표절, 제자 연구 가로채기, 자녀 불법 조기 유학에 더해 총장 시절 ‘직장 내 괴롭힘’ 진정만 세 차례 제기된 인물입니다. 심지어 전교조마저 “자진 사퇴하라”고 했습니다. 교육의 공정과 연구 윤리를 감독해야 할 자리가 도덕성과 윤리조차 갖추지 못한 사람에게 맡겨지는 현실이 어처구니없을 따름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를 책임질 교육부와, 그 아이들을 지켜야 할 울타리가 되어야 할 여가부의 장관 자리에 문제투성이 후보자들을 앉히겠다면, 아이들의 꿈 위에 ‘갑질’과 ‘강약약강’으로 가득한 오물 봉투를 던져놓는 꼴입니다. 그야말로 ‘불량 교육부’와 ‘갑질 여가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가 시험대에 오른 지도 오래입니다. 국무총리 청문회에 이어 이번에도 대통령실은 “여론의 추이를 살피겠다”며 인사를 강행하려는 듯한 기류를 보입니다. 하지만 낙마 0명을 목표로 삼는 순간, 실용은 사라지고 독선만 남습니다.
국민은 더 이상 ‘청문회 패싱’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대통령은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적어도 이 두 후보자만큼은 즉각 지명 철회하십시오.
2025. 7. 16.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