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위험한 대북관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적대적 두 개 국가론'이라고 선언한 원인에 대해 "강대 강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남쪽 정부에서 '주적'을 얘기하고 '선제타격'을 얘기한 데 대해서 북의 대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입니다.
지난 2023년 북한 김정은이 남북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하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에 화답하듯 “통일을 하지 말자”며 들고나온 ‘두 국가론’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입니다.
‘남쪽 정부’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정동영 후보자는 도대체 어느 나라 장관 후보자입니까?
이뿐만 아닙니다.
정 후보자는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라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이 한마디는 단순한 견해가 아니라, 대한민국 안보를 송두리째 흔드는 위험천만한 선언입니다.
과거 김정은은 ”대한민국은 불변의 주적“이라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은 위협”이라며 적을 적이라 부르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과연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말이 맞습니까.
명백한 안보 위협 앞에 고개 숙이고, 책임을 우리에게 돌리는 이런 인물이 장관 자리에 앉는 순간, 통일부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북한을 위한 부처’가 될 것입니다.
시대착오적 대북관과 평화 환상에 빠진 위험천만한 안보불감증 정동영 후보자는 통일부장관 자격이 없습니다. 이런 인물이 통일부를 이끈다면, 남북 평화는커녕 대한민국 안보가 먼저 무너질 것입니다.
주적을 주적이라고 하지 못하는 이 안이한 정부에 절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