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은 하루가 멀다하고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교수 재직 시절 논문 130개를 분석해 보니, 최소 논문 11개에서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이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후보자가 1저자로 등록된 논문 130개를 표절 검사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최소 11개는 먼저 발표되거나 지도교수인 이 후보자에게 이미 제출된 제자들의 논문과 내용이 상당히 겹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논문들은 제자들 논문과 20∼45%의 표절률을 보였는데 학계에선 표절률이 15~ 20% 이상이면 표절로 판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진숙 후보자님. 무엇이 그렇게 급했습니까.
제자 논문에 ‘초래하다’를 잘못 써 ‘초례하다’라고 오타를 냈는데, 이 후보자는 그대로 논문에 옮겨 쓴 사례마저 있었습니다.
이런 사례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표절 대상이 된 다른 제자의 논문에서 나온 “사용하고 않았으며”라는 틀린 문장(비문)도 똑같이 베껴 쓴 것으로 드러나는 등 제자 논문을 표절하거나 가로채기했다는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대학교수들은 이 후보자의 이러한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은 연구 윤리 위반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교수를 학생들의 논문을 그대로 베끼는 사람들로 인식하고 있어, 요즘 고개를 들고 다닐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왜 부끄러움은 남은 사람들의 몫이어야 하나”라는 어느 교수의 장탄식이 이 후보자 사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민주당 지도부는 문제없다는 식의 오불관언 태도를 보이고 있어, 국민들의 폭염 스트레스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 같다”면서 자기편 감싸기에만 몰두했습니다.
이진숙 후보자 문제는 청문회 하루만 잘 때우고 지나가면 되는 일이 아닙니다.
국민들께서 눈에 불을 켜고 이 사태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점을 이재명 대통령은 명심하길 기대합니다.
2025. 7. 11.
국민의힘 대변인 김 동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