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민석 총리가 시중에 유행시킨, 배추 투자로 월 450만원 씩 수익금을 받았다는 이른바 배추투자론은 청문회 과정에서 어떤 소명도, 자료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이 청문회 과정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6억 원에 대한 김 후보자의 소명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청문회가 열릴 때까지 ‘장모 지원 2억 원’도 철저히 숨겼습니다. 예상대로 이재명 대통령은 눈과 귀를 막은채 김민석 총리 구하기에 성공했습니다.
지금부터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가 연달아 잡혀 있습니다. 장관은 총리와는 달리 국회 임명동의조차 필요 없어 청문회가 끝나면 대통령이 바로 임명할 수 있습니다. 청문회가 부적격 후보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통과의례’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큰 실정입니다.
후보자들은 의혹이 넘쳐나도 자료 제출과 소명을 거부한채 “청문회 딱 하루만 버티면 장관임명엔 문제 없다”며 뭉개고 있습니다. 턱걸이는 못해도 철봉을 붙들고 하루만 버티면 승자가 되는 ‘오징어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 같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가족이 태양광 사업을 운영하는데도 태양광 지원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직자 도덕성 기준에 맞지 않는 ‘내부자거래’ 성격이라는 따가운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2023년에는 5곳에서 연간 급여 8380만 원을, 2024년에는 4곳에서 7290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언론이 전하고 있습니다. ‘허위근무’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남편이 바이오 업체 감사로 스톡옵션 1만 주를 받았는데 강 후보자의 국회의원 재산 신고에는 빠져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의혹은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집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제자 논문 표절 등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사퇴 여론이 거센실정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도 배우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국민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는 요즘입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그들은 입 맞춘 듯이 “청문회에서 답하겠다”는 김민석식(式) 전략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에도 국민의 속터짐을 애써 외면할지, 국민들께서 생생하게 지켜보고 계신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2025. 7. 7.
국민의힘 대변인 김 동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