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증인 없어, 증빙도 없어, 결국 소명 없이 끝났던, 그래서 배추와 무(無)만 남은 김민석 국무총리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각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청문회가 시작도 되기 전에 후보자들을 둘러싼 의혹들은 이미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습니다. 이해충돌, 전관예우, 쪼개기 후원, 겹치기 월급, 편법 증여, 논문 표절까지, 제목만 모아놓고 보면 흡사 범죄일람표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심각합니다.
특히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코로나19 유행 당시 질병관리청장이던 시절 배우자가 손소독제와 마스크 관련 주식을 지속 매수하며 이익을 챙겼다는 이해충돌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촌각을 다투던 시기, 질병관리청장으로서의 소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자산 증식의 기회로 포착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에게 국민의 생명과 복지를 책임질 자격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문제는 김민석 총리가 보여준 것처럼, “청문회에서 밝히겠다”로 시간을 끌고, 정작 청문회장에서는 하루 이틀만 ‘꾹’ 침묵하고 모면해 넘어가려는 ‘침대 전략’이 또다시 반복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김민석 총리 청문회가 남긴 상처가 다시는 재현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후보자들이 국민 앞에 떳떳하게 의혹을 해소할 수 없다면, 그 자리에 앉아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을 대신해 이번 청문회에서만큼은 증거와 자료, 사실에 기반해 끝까지 검증하여 꼼수와 모면으로 얼룩진 청문회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2025. 7. 6.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